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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안필응 시의원, 대청호 오염원 관리 방안 제안
기사작성 : 2017-11-13 11:25:31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시의회 (왼쪽 아래)안필응 의원이 10일 대전시 환경녹지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광역시의회 안필응 의원이 대청호 오염원 유입 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안필응 의원은 10일 열린 대전시 환경녹지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시민의 식수원인 대청호 상수원에 대한 오염원 관리에 대전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안 의원은 “지난번에 대청호 오염원 유입 문제를 지적했는데 대전시는 금강유역환경청에서 관리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밝혔으나 얼마 전 문제점이 크게 보도됐다”며 “환경부 자료에는 대청호에 농로를 통해 유입되는 9곳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금강유역환경청이 소옥천에 대해 정밀진단한 결과는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정규 맑은물정책과장은 “대청호 오염원을 파악했고, 계속해 유입되고 있어 다시 종합계획을 수립했는데, 수질 개선 계획을 세워 2022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계획됐다”며 “이달에 2억 원을 투입해 소옥천 외 다른 하천도 퇴비 농가 등에 대한 실태 조사를 위해 주민 협의체까지 조사해 용역을 발주한 상태”라고 밝혔다.

 안필응 의원은 “끝나려면 몇 년이 걸리겠는데 당장 해결할 방법은 없다”며 “오염원들로 인한 피해는 대전인데도 그냥 지켜만 봐야 하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정규 과장은 “물 이용부담금을 내고 대전시 세금으로 상류를 지원해주는데 대전시민에게 권리가 있다. 대전시는 회의 참석 때마다 강력히 요청해 2억 원 용역을 발주했고, 오염원 지도를 제작하기로 했으며, 특별팀이 만들어져 우리 담당 계장도 들어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필응 의원은 “대전시가 주축으로 할 수 있는 대안을 내주겠다. 우리의 강력한 힘이 전달되어야 한다”며 “오염원이 대청호까지 흘러가는 곳에 공익요원을 활용한 감시인력을 두고, 시민단체를 활용한 모니터링을 하는 등 우리의 우지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박정규 과장은 “시민단체는 대청호 운동본부가 일부 활동하고 있다. 우리도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라고 답했다.

 인필응 의원은 “소옥천은 전체의 6%밖에 안 된다. 나머지 94%의 대책이 시급하다. 대책을 마련해달라”라고 주문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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