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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치
윤형권, 교통공사 운전자 적성검사 미확인 질타
기사작성 : 2017-11-16 17:59:20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세종시의회 (왼쪽)윤형권 의원이 16일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에서 세종시 도시교통공사 (오른쪽)고칠진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세종시 도시교통공사(사장 고칠진)가 버스 승무원의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버스 운전 적성정밀검사를 다시 확인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질타를 받았다.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은 16일 열린 제4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에서 세종시 도시교통공사 고칠진 사장에게 승무원의 적성검사 여부를 물었다.

고칠진 사장은 “그분들이 운전을 하는데 부적합하지 않다는 판정이다. 이미 합격판정을 받은 분들인데, 지적이 있으니 주의를 하자는 차원에서 검토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세종시 도시교통공사 버스운영센터에 의하면, 공사에서 버스를 운행하는 승무원은 기존 76명과 최근 입사한 11명 등 모두 87명이다.

 윤 의원은 “이들 중 1993년에 적성검사 중 문제가 있었던 승무원이 있었고, 지금도 문제가 있었던 상황”이라며 “긴 시간이 지났는데 어떻게 확인도 안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는가”라고 질타했다.

 내년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따라 승무원들이 세종시 도시교통공사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혹시 있을 수 있는 운전 적성정밀검사 탈락자를 처리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버스 운전자는 1종 대형면허를 취득한 뒤 운전적성정밀검사를 합격하고 버스운전 자격시험을 응시해서 자격증을 얻을 수 있다.

 고칠진 사장은 예산 확보가 안 된 점과 법적으로 사고가 나지 않으면 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을 변명으로 내세웠으나 오히려 한마디 더 듣는 상황이 됐다.

 윤형권 의원이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고, 그 사이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도 있었는데 관련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문제를 검증하고 거르기 위해 적성정밀검사를 확인한 것이지 법적인 문제의 차원이 아니라는 점도 지적했다.

 윤형권 의원은 “1993년도에 받은 적성 검사가 지금까지 가고 있는 게 말이 되나”라며 고칠진 사장을 질타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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