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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충남교육청 주요 추진 정책은?
기사작성 : 2018-01-17 14:39:38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이 17일 교육청 제7회의실에서 올해 주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17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주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충남교육청은 먼저, ▲행복교육지구를 9개로 확대한다. 마을교육 공동체 민·관·학 협업 모델 구축을 위해 기존 일반지구 3개(논산, 아산, 당진), 특별지구 3개(부여, 서천, 홍성), 예비지구 1개(공주시)에서 희망 시·군을 공모해 6개 일반지구와 3개 특별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예산도 16억 원을 확보했다.

 또 ▲남녀공학 모든 학교에 책상 앞가리개를 설치한다. 지난해 1단계로 4억여 원을 들여 4만 2천여개의 책상에 앞가리개를 설치했고, 올해는 9억 7천여만 원을 편성해 14만개의 책상에 설치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대처를 위해서는 ▲교육 법률전문가(변호사) 2명을 추가 채용한다. 이들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나 학생 징계조정위원회 운영 업무에 대한 법률 지원을 맡는다.

 올해부터 ▲사립유치원 식품비로 1인당 연간 33만 3천 원이 지원된다. 이를 한 끼로 환산하면 1850원으로 연간 180일치에 해당한다.

 ▲학교 기본운영비도 지난해 대비 3.7%(인상분 71억원)가 인상된다. 학교 기본운영비는 학교의 재정 자율성 보장과 학교별 여건에 맞는 교육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일선 학교장이 학교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쓸 수 있다.

 지난해까지 약 1만 4천 원 내외로 부과하던 ▲고등학교 입학금이 올해부터 전면 폐지된다.

 학생의 자존감 회복과 학교 적응력 확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제동행 프로젝트 으랏차차 아이사랑 프로그램의 예산은 지난해 대비 4배인 4억 4천만 원으로 늘렸다. 올해는 600여 명의 교사와 17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187개교에서 시작된 자유학기제가 올해는 ▲이 중 177개 중학교가 자유학년제로 확대 운영된다. 이들 학교에서는 1년 동안 지필평가 대신 과정중심 평가를 하며, 연간 221시간 이상을 운영한다.

 ▲다문화 예비학교는 현행 1개교에서 4개교로 확대한다. 최근 중고등학교 중심으로 국외 체류 중도입국자가 늘면서 다문화 학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천안 성황중, 아산 신창중, 당진 당진중, 서산 부석중을 다문화 예비학교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 ▲기피업무 담당교사 우대책 마련 ▲중듬 임용 과학교사 전형에 실험평가 도입 ▲특성화고 현장실습 제도 개선 등을 실시한다.

 특성화고 현장실습 제도 개선은 최근 노동인권 문제가 부각되면서 문제점이 지적된 것으로, 올해부터는 현장실습을 조기 취업이 아닌 직무체험 형태로 전환해 취업준비과정으로 운영한다. 현장실습 참여 학생의 신분을 노동자에서 ‘학생’으로 명확하게 규정하고 학생들에게는 매월 일정액의 현장실습 수당이 지급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지난해 촛불혁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그동안 사회 구석구석에 쌓였던 문제들이 하나하나 해결되고 있으며 그 개혁의 바람은 교육계에도 불어 닥치고 있다. 새해에도 충남교육은 행불유경의 자세로 오로지 아이들만 바라보고 당당하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행불유경(行不由經)은 논어 옹야편에 나오는 말로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샛길이나 지름길을 택하지 않고 떳떳하게 큰 길로 간다’는 뜻이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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