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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회
주택 화재 단독경보형감지기 실험했더니..
기사작성 : 2018-02-07 17:55:07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소방본부가 7일 주택에서의 화재를 가정해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소방본부)

  [시사터치] = 대전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가 주택에서 화재를 가상한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의 중요성에 대한 실험을 실시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있으며, 화재 시 감지기가 경보를 해주고 상황에 따라 피난하거나 소화기를 이용해 진압할 수 있다.

  이번 실험은 화재발생 시 감지기를 통해 사람이 화재를 인지하는 시간과 사람이 직접 인지하는 시간을 비교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소방본부는 7일 옛 가수원119센터에서 모의 상황을 연출해 실험한 결과, 감지기를 통해 사람이 화재를 인지하는 시간이 직접 인지하는 시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차이만큼 골든타임이 확보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대전의 시작이고 실천”이라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강조했다.

  한편, 최근 5년간 대전에서는 5843건의 화재가 발생해 33명이 사망했으며, 주택 화재는 35.1%인 2051건으로, 사망자의 75.8%(25명)가 주택 화재로 인해 발생했다.

  이중 주택용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설치된 주택 화재는 27건으로 인명피해는 사망자 없는 4건에 불과했다.

  대전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35.25%에 그치고 있으며, 이는 전국 평균 41.08%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소방본부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설 명절 전인 오는 14일 대전역, 복합터미널 등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향길,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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