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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행정
사회복지시설 등 안전불감 여전
기사작성 : 2018-02-12 14:31:56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충남도 고일환 보건복지국장이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동절기 안전점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한 결과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고일환 복지보건국장은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무엇보다 안전의식 부족과 안전불감증이 상당히 있었다. 지나칠 정도로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충남도가 동절기(11월~12월)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펼친 결과 ▲스프링클러 비의무화 소규모 병의원의 안전시설 미비 ▲콘센트 등 전기시설에 쌓인 먼지 등 관리 부실 ▲비상대피로에 약품, 부식료 등의 적재 등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전체 8489개의 점검 대상 시설(노인6049, 보육1955, 사회34, 아동 276, 장애 141, 건강 34)에서 857건의 문제점이 지적됐고, 이중 339건이 개선됐으나 나머지 518건은 조치 중이다. 단, 천안 아산 지역의 보육시설 330곳은 점검이 계속 진행 중이다.

 충남도의 이번 점검은 재난 발생 빈도가 높은 시설 위주로 진행됐고, 도는 보여 주기식 안전점검을 탈피해 불시 수시점검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개선되지 않은 518건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도 신속한 마무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일환 국장은 “작년 6개월 동안 60곳을 현장 점검했고, 올해도 11곳을 다녔다. 보건복지 공무원들이 현장 중심으로 다닐 테니 유기적으로 같이 (안전확보를 )하자고 말하고 있다. 고칠 곳은 꼭 고쳐야지 그냥 넘어가지 말자고 당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재난약자 밀집 수용시설 551곳(병원74, 요양병원92, 요양원양로시설305, 장애인거주시설80)에 대한 전열기구, 비상대피로, 가스 잠금상태 등을 2월 1일부터 28일까지 한 달 동안 점검한다.

 또 2월 5일부터 3월 30일까지 54일 동안 중소형병원 74곳, 요양병원 92곳, 장례식장 77곳 등 243곳에 대한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 안전관리실태, 안전점검체계 등을 점검한다.

 동절기 사회복지시설 자체점검도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추진한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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