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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교육
대전교육청, 예지중고 시립학교 전환 논의
기사작성 : 2018-03-20 17:33:3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교육청 (가운데)설동호 교육감.(사진:대전교육청)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평생교육시설인 예지중고등학교의 시립학교 전환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예지중고는 지난 2016년 학생 및 교사와 학교재단과의 마찰이 발생하며 학사파행을 겪는 등 문제가 장기간 지속돼왔다.

 설동호 교육감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예지중고는 평생교육시설이고 학력이 인정된다. (학생 측이)시립학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을 요청하고 있는데, 대전시와 협력하며 여러 가지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시립은 시가 주도적으로 해야 하기에 협력을 요청하는 과정에만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지중고와 관련, 최근 故 박규선 이사장의 유가족인 박장호 씨는 대전시의회 황인호, 박병철 의원을 직권남용,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으로 형사고발하기도 했다.

 그는 예지정상화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인호 의원에 대해서는 수업거부 선동과 교육청 압력 행사 등으로, 박병철 의원에 대해서는 예지중고 행정실 직원 인사개입 의혹 등을 제기했다.

 박병철 의원은 20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장호 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박장호 씨는 예지중고를 운영하는 예지재단 전 이사장 고 박규선의 아들로, 지난 16일 마치 제가 불공정한 특위를 구성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직원인사에 개입해 특혜를 준 것처럼 허위사실을 말해 저의 명예를 훼손했다. 하지만 유족이 겪은 아픔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고소하지 않기로 했고, 진실은 향후 수사과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설동호 교육감도 이날 간담회에서 예지중고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 “채용된 후에 논란이 된 것으로, 전혀 사실 무근이다.”라고 말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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