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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허태정, 사고 입증할 병원·산재 기록 없다.
기사작성 : 2018-05-23 15:25:36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23일 박용갑 중구청장 후보 공약발표회에서 중구 관련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허태정(52·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자신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객관적으로 입증할 병원기록 등은 없는 것으로 밝혔다.

 박성효(63·자유한국당) 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자신과 관련한 나무장사 소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하며, 발가락 장애와 병역 의혹에 대해 허태정 후보에게도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시사터치>는 23일 장종태 후보의 공약발표 자리에 참석한 허태정 후보에게 ▲병원 치료 기록 ▲당시 치료했던 의사 ▲산재기록 등을 공개할 의사가 없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공개할 의향은 있는데 자료가 없다. 우리도 다 찾아봤다.”라고 답했다.

 객관적인 기록에 의해 허 후보의 발가락 장애가 군 입대 기피를 위한 자해가 아닌 사고였음을 입증할 방법은 없다는 의미로 들린다.

 허 후보는 “1989년 여름에 사고가 있었고, 병원에 입원도 했다. 장애인 등록까지 돼있는 사람인데, 소소한 것을 갖고 비틀면 되겠나. 문제가 있으면 근거를 갖고 지적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 발가락 사고와 관련해 허 후보가 ‘기억이 안 난다’라고 했다는 부분에 대해 허 후보는 “내가 언제 사고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나? 사건 자체를 기억 못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 ‘정확히 기억할 순 없지만’이라고 얘기했는데, 마치 내가 기억이 없는 것처럼 보도를 한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그러면서 “몇 월 며칠 몇 시까지(구체적으로) 20~30년이 지나면 기억이 완벽할 수 없다는 의미”라며 “고의적으로 (기억이 안나는 것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말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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