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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허태정 병역기피 의혹, 청와대 청원글 올라
기사작성 : 2018-05-23 19:05:38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을 밝혀달라는 청원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글에 올라온 모습.(청와대 게시글 캡처)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허태정(52·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에 대한 발가락 자해 병역기피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관련 의혹을 밝혀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군면제의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란 글을 23일 게재하고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스스로 발가락을 잘라 장애판정을 받고 고의로 병역을 기피한 의혹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정작 허 후보 본인은 1989년도의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공사현장에서 철근이 떨어져 엄지와 검지를 다쳤고, 대전소재 소망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절단 사유를 밝혔다.”면서 “본인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힌 일을 같은 날 중앙당에서는 경위를 어떻게 소상히 알고 발표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또 “사고 경위에 대해 본인의 입으로 직접 밝히는 것이 대전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공직에 임하는 후보자의 기본 도리”라며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의혹 제기를 그저 상대방의 네거티브 공세로 몰아붙이며 진실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 A씨는 허 후보의 장애 6등급 판정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A씨는 “2002년 지체장애 6급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장애등급 판정에 따르면 ‘엄지발가락 한 개 정도 잃어버려서는 장애등급을 받을 수 없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와 장애등급 판정에 대한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해병대를 만기 전역했다는 A씨는 “빠른 시간 내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의 발가락 절단으로 인한 병역기피 의혹과 장애등급 판정 의혹을 해결해줄 것을 청원드린다.”며 “사실이 확인되면 후보를 교체해서라도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같은 청원글에 얼마나 많은 시민이 참여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오후 7시 3분 청원 참여자는 115명을 기록하고 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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