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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 10개 공약 합의
기사작성 : 2018-05-29 16:35:18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들이 29일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싱싱생활관 1층에서 공동공약 10개안에 합의한 뒤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후보들이 29일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싱싱문화관에서 공동 정책 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허태정(대전), 이시종(충북), 양승조(충남), 이춘희(세종) 후보들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상생을 위한 10개 항의 공동공약을 선정하고, 당선되면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허태정 후보는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서로 협력과 상생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공약으로 신수도권도시상생연합을 구축하자고 했다. 당선되면 도시 간 협약 통해 상생발전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후보는 “민선 5, 6기에도 공동으로 추진했는데, 민선 7기에도 모두 당선돼 더욱 돈독한 관계 속에서 발전, 상생 관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후보는 “인구 규모로 보나 영충호 시대 무색하지 않게 됐다. 충청권과 더불어 상호 연계, 발전방안을 찾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후보는 “세종시가 오늘이 있기까지 충청민 모두 한마음 한뜻이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변화 가능하다. 세종시가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상생을 위해 건설되는 만큼 충청권 상생발전 협력에 도움이 되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드는 게 큰 과제다. 개헌이 되어야 한다. 10개 공약 모두 당선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4명의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후보들은 공약 이행을 위한 공동협약서를 체결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상생을 위한 10개 항의 공동공약을 선정했으며,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세종시가 주변 인근 도시의 인구를 흡수하며 인근 지자체의 인구 문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과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한 기자의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허태정 후보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개헌을 잘 하고, 도시를 너무 키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대전은 인구 유출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어느 선에서 멈출 것으로 예상한다. 상생할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답했다.

 양승조 후보는 “공주시는 인구가 눈에 띠게 감소했다. 10만도 유지하기 어려운 위기감이 있다. 당선되면 충남 충북 세종 대전 상호 연계발전을 통해 공주도 세종도 발전하는 방안을 찾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세종시로 인해 혁신도시도 충남, 대전은 제외돼 어려운 점이 많다. 충남도 지정되도록 대전, 세종, 충북이 공동 노력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후보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잘 만들어 수도권 인구가 유입되면 충청권 전체 발전과 인구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처음부터 세종시 하나만으로 수도권 대응 도시를 만들 수 없었다. 세종시 주변 도시와 어우러지는 광역도시계획을 세워놓은지 벌써 10년이 됐다.충청권 시도지사가 역할을 분담해 광역도시계획을 실행해가면 (상생발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합의한 10개 공약은 ▲미세먼지 공동 대응을 위한 충청권 광역 T/F 구성 ▲친환경 로컬푸드를 활용한 무상급식 공동 추진 ▲수도권 규제 완화 폐지를 위해 적극 협력 ▲금강생태비엔날레 공동 개최 ▲남북 교류 공동 대응 및 동반 진출 모색 ▲충청권(행복도시) 광역도시계획 공동 참여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 및 추진을 위한 충청권 공조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해소를 위해 행정수도 개헌 추진 ▲미래철도 ICT산업 슈퍼클러스터 조성 협력 ▲천안아산(KTX)역세권 개발사업 지원 협력 등이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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