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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
성광진, 핵심 교육공약 발표
기사작성 : 2018-05-31 13:12:46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가 30일 선거사무소에서 자신의 핵심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30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성 후보는 “현재의 교육이 공부, 결과, 줄세우기라면 제가 추구하는 것은 공부의 기쁨을 가르쳐주는 교육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 학교가 공부의 기쁨을 가르쳐주지 못했는데, 이제 이런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성 후보는 희망 날개 대전교육 4.0이란 제목으로 ▲학생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교육 ▲교사와 학생이 협력해 이끌어가는 학교 ▲교육협치로 변화하는 교육청 ▲주민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로 분류해 공약을 설명했다.

 학생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교육은 ▲학생 진로탐색지원(1천개 날개동아리) ▲학생 특성별 맞춤 교육과 진로탐색지원 ▲교육패러다임의 전환(상대평가->절대평가) ▲공동체 생활협약(200교) 등으로 교육패러다임 혁신 4.0이란 명칭을 붙였다.

 교사와 학생이 협력해 이끌어가는 학교는 ▲교사전문학습공동체 지원(200교) ▲학생 교사 중심의 학교운영 ▲교육활동 전념으로 학교업무 정상화 ▲교육청 정책사업 70% 감축 등에 학교문화 혁신 4.0이라 명명했다.

 교육협치로 변화하는 교육청은 ▲새로운 교육에 대한 사회적 협약 추진 ▲교사 단위학교를 지원하는 교육청 ▲주민참여 제안사업 전격 실시 ▲대전교육협치시민회의 설치 등으로 교육행정 혁신 4.0이다.

 주민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는 ▲혁신교육지구 5지구 ▲마을교육공동체 30곳 ▲민주시민교육체제 구축 및 역량강화 ▲교육 민관협치 추진단 설치 등에 민주시민을 키우는 교육공동체 4.0이다.

 특히, 공동체 생활협약에 대해 성 후보는 “상벌점 제도를 대체하는 것”이라며 “교사들이 아이들을 이것으로 통제하려 하는데 학생 자율성을 침해하는 가장 큰 요소다. 학생들이 스스로 이렇게 하겠다고 하면 교사들과 존중과 배려를 위한 협약을 맺는 것이다. 지키지 않았다고 벌점 주는 게 아니라 그냥 서로 지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육청 정책사업 70% 감축에 대해 성 후보는 “교육청 정책사업은 꼭 해야 하는 것 빼고는 다 없애버릴 것이다. 학교가 스스로 하도록 해야 한다. 학생생활지도 교육의 경우 선생님들이 제일 힘들어 한다. 그런데 아무 의미가 없다. 없애야 한다. 독서지도 교육도 그냥 독서를 하면 되는데 왜 만드나 모르겠다. 그냥 스스로 하게 해야 한다. 억지로 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에서 진보와 보수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성 후보는 “자율성, 획일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며 “획일적 체제인 학교장 체제로 가는 게 보수이고 학생과 교사에게 참여의 길을 열어 자율성을 주는 게 진보”라고 밝혔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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