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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인터뷰
박성효, 정직·성실로 시민 마음을...
2018-06-11 16:44:07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사진:박성효 선거사무소)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6.13 지방선거 투표일이 이틀 남았다. 막판 표심을 끌어 모으기 위한 각 후보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지지도가 높은 곳은 더 큰 표차를 내기 위해, 반대의 경우는 역전의 노림수를 위한 마지막 행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효(63·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는 대전에서 태어나 대학 4년을 제외한 학창시절과 공직생활을 대전에서 해왔고, 민선4기 시장을 역임한 대전 토박이다. 지난 첫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공약 하나하나에 열과 성을 다해 설명하던 모습이 인상에 남는다. 설명이 끝나갈 무렵 “(시장이 되면) 하고 싶은 일(공약)들이 참 많은데...”라며 혼잣말을 하던 모습에서 뜨거운 열정과 그동안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해왔는지를 짐작케 했다. 아쉬운 점은 일각의 표현대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다.

  박성효 후보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눠봤다.

Q. 후보님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저만큼 대전을 아는 사람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대전에서 태어나서 대학 4년을 빼고는 평생 대전에서 살고 있습니다. 또한 공직에 입문한 뒤 대전시청에서 계장-과장-국장-실장-부시장까지 재직하고, 민선 4기에는 대전시장으로 선출돼 4년간 시정을 책임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대전시정 여러 분야에 개선이 필요하나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일’이 가장 시급합니다. 제가 대전시청 근무 시 5년을 경제국장을 했습니다. 그 당시 벤처를 일으키고 공단을 만드는 등 경제부흥의 역할을 주도적으로 했습니다. 풍부한 시정운영 경험과 정직‧성실의 30년 공직생활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법을 어겨 사법처리를 받은 적이 없는 등 도덕적으로 전혀 문제없는 ‘클린 후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Q. 정치를 하게 된 계기는?

A. “각박한 세상에 정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게 꿈입니다. 그런 이상향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하겠지만, 인간의 머릿속에 있는 상상을 실현해가며 인류는 발전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다리를 놓듯이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30년 동안 누구보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공직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대전사람으로서 경험과 열정을 발휘해, 제 고향 대전에 새로운 동력과 활력을 불어넣어 우리 대전을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희망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정치를 시작 했습니다.”

Q. 선거운동을 하며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A. “민심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발표가 많이 나오는데 현장에서는 그것과 다른 느낌을 받아서 힘이 납니다. 특히 많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목소리를 내어주시고 위기의 대전을 위해 정책도 제안해주십니다. 대전이 살기 어렵다며 그동안 시민들의 마음은 어두웠습니다. 해가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고 합니다. 어둠이 걷히면 붉은 태양이 찬란하게 대전을 비출 것입니다. 그래서 위기를 극복하고 웃을 수 있는 대전을 만들자는 뜻으로 ‘웃어라 대전’의 슬로건으로 시민 여러분들께 다가갔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며 지역 여론과 시민들께서 제가 발표하고 있는 공약과 정책을 주목해 주시고 있으며, 제 말씀에 귀 기울여 주십니다. 대전시민들은 지혜롭습니다. 남은 기간 저는 그런 대전과 대전시민 여러분만 보고 가겠습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처럼 정직하고 성실하게 선거에 임하고 한걸음 한걸음 시민들에게 다가가 마음을 얻겠습니다.”

Q. 대전의 가장 큰 현안 3가지를 든다면?

A. “산업연구원은 ‘대전을 성장이 멈춘 도시’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 인구의 상징이자 심리적 마지노선인 150만 명도 붕괴되며 대전의 위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입니다. 또한 도시철도 2호선, 유성복합터미널 등 주요 현안은 지난 4년 내내 과정상, 절차상의 문제로 제자리걸음이고 민-민 갈등 양상입니다. 대전시민들께서는 지난 4년간 인기에 영합한 공약과 정책이 얼마나 많은 폐해를 낳았는지 모두 지켜보셨습니다. 이제 대전발전을 위해 10년, 30년 앞을 내다보는 중장기적 비전과 실현 가능한 약속이 절실합니다. 지난 세월 동안 저를 둘러싼 ‘나무장사’라는, 악성루머의 원인이 됐던 ‘3000만 그루 나무심기’는 이후 도심 녹지공간 확충의 획기적인 전기 마련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천시에서는 2016년부터 ‘30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선거에도 어김없이 출몰한 ‘나무장사’라는 마타도어, 흑색선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일은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행정이기 때문입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사진:박성효 선거사무소)

Q. 당선되시면 꼭 이룰 핵심공약 3가지는?

A. “이번 대전시장의 선거 모토 중 하나가 ‘대전시정의 모든 길은 경제로 통한다’ 입니다. 저는 첫 번째 정책발표회에서 도시계획 관련 ‘둔산르네상스’를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도시개발 및 정비 분야는 해당 지역에 대한 계획수립과 인허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저는 ‘도시 자체가 성장 동력’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해 용적률 상향과 최고층수 규제 해소 등 과감한 규제개혁과 대대적인 도시개발 및 정비로 부동산가치 상승, 건설경기 활성화, 상권회복, 일자리 창출 등 경제부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둔산르네상스’는 이러한 경제중심 도시계획의 상징입니다. 대전의 중앙에 위치한 둔산지역을 회복시켜 도심의 쇠퇴가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악영향을 막고, 새로운 중심성을 확보해서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입니다.”

“최근 6년간 세종시로 전입한 10명 중 4명은 대전시민으로 나타나는 등 ‘세종시 빨대효과’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또 대전시의 합계 출산율이 2015년 1.27명에서 2017년 1.07명으로 급감하는 등 인구 문제가 시급합니다. 대전을 떠나 세종으로 이사를 가는 이유는 우수한 교육환경과 저렴한 전세가격, 부동산 가치 등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공립산후조리원 건립과 어린이집‧유치원 전면 무상 보육‧교육, 고교 무상 급식 등 보육‧교육 정책을 강력 추진해 우리 대전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최근 저심도 지하철 중심의 ‘도시철도 2호선 DTX 건설’을 발표했습니다. DTX를 준비하면서 4가지 원칙을 정했습니다. 무엇보다 즉시 시행할 수 있고, 대중교통의 중심역할을 하면서, 교통소외지역인 유성구와 대덕구 등 대전북부지역을 포용하는 한편 도시경관 저해 및 타 교통수단과의 상충을 지양한다는 것입니다. DTX는 이러한 4가지 원칙에 부합합니다. 기존 정부의 예타 통과 예산 내에서 노선 변경 없이 이뤄지는 만큼 신속한 추진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내년 말 설계 착수에 들어가 2020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마지막으로 지역 유권자께 한마디...

A. “‘지방선거에 지방이 없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의 살림을, 우리의 지역을 발전시킬 지역일꾼, 대전시장을 뽑는 선거입니다. 대통령을 뽑는 것도 아니고 국회의원을 뽑는 것도 아닙니다. 대전에 새로운 동력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공약과 정책에 대한 검증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 후보들은 대통령 인기에 편승, 도덕성이나 능력에 상관없이 정당 인지도에 따라 당선되려는 분위기입니다. 본인 능력이 아닌 배경을 이용해 후보로 뛴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적어도 선거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정책·공약검증을 받는 등 유권자들의 정확한 판단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내 가게의 종업원을 채용하는 것처럼 저를 면밀히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반드시 경제부흥과 민생안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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