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6.13 지방선거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에 최교진(65) 후보가 당선됐다.

 최교진 당선인은 50.07%(6만4207명)의 득표율로 1위를 했고, 최태호(59) 후보는 31.65%(4만589명)로 2위, 송명석(56) 후보는 18.26%(2만3417명)로 3위를 했다.

 세종지역 유권자 수는 22만 2852명으로, 이중 투표수는 13만 7583명으로 61.74%의 투표율을 보였다. 무효 투표수는 9370명이다.

 최 당선인은 지난 13일 당선 소감으로 “시민 여러분의 뜻에 따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세종답게 아이 키우는 일이 행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1953년 11월 충남 보령 미산에서 태어나 대천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고교는 서울에서 다녔다. 이후 공주사범대를 진학했으나 유신체제에 대항하다 제적됐다.

 교직 생활은 10년 만인 1981년 늦은 졸업 뒤 대천여자중학교(충남 보령)에서 시작했고, 참교육운동 활동으로 1984년 전두환 군사정권에서 첫 해직을 당했다.

 이후 1988년 복직되어 강경여중에 부임했으나 1989년 전교조 결성에 참여하면서 다시 해직됐다. 해직 후 10년 만인 1998년 9월말 충남 부여에 있는 세도중학교로 복직했으나 2003년 전교조와 관련해 또 다시 해직됐다.

 최 당선인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장(1990년) 및 부위원장(1999년) 한국토지공사 참여정부 초대 상임감사(2006~2008년) 대전통일교육협의회장(2006~2010년), 제2대 세종시교육감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전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