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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아쉬운 1점 패, 더 아쉬운 심판 판정
기사작성 : 2018-06-19 12:16:42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한국와 스웨덴의 월드컵 F조 첫 경기에서 김민우 선수가 우리쪽 골대 앞에서 공을 걷어내려 하고 있는 모습. 이 동작에서 스웨덴 선수가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사진:동영상 캡처)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스웨덴과의 첫 일전에서 페널티킥 1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월드컵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F조 첫 상대인 스웨덴과의 조별리그에서 페널티킥 한 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1:0으로 패했다.

 결정적 패인을 제공한 페널티킥은 후반 16분 김민우 선수의 발이 공을 걷어내려는 과정에서 스웨덴 기데티 선수의 발에 살짝 부딪혀 발생했다. 하지만 공에는 발이 맞지 않았고, 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번 경기에서 조엘 아귈라 주심의 판정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반 11분에는 김신욱 선수가 공을 걷어냈다. 하지만 수비 과정에서 고의성 없이 스웨덴 에크달 선수의 발에 부딪혔는데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반면, 후반 30분 스웨덴의 그란크비스트 선수가 팔로 손흥민 선수의 목을 치며 진로를 방해해 넘어트렸는데도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더욱 심한 것은 후반 5분 구자철 선수의 허리를 잡고 넘어트린 뒤 종아리를 밟은 스웨덴 스벤손 선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는 점이다.

 

 ▲구자철 선수의 허리를 잡아 넘어트리는 모습.(사진:동영상 캡처)

 이와 달리 아귈라 주심은 후반 10분 황희찬 선수가 넘어진 스웨덴 선수 쪽에 있는 공을 빼내기 위해 살짝 찬 게 등에 맞았는데 여지없이 옐로카드를 꺼냈다.

 또 후반 45분 장현수 선수가 스웨덴 루스티그 선수와 공중에 뜬 볼을 차지하기 위해 함께 점프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는데도 파울을 선언했다.

 이 같은 아쉬운 심판 판정은 주요 인터넷 포털에 동영상 경기모음으로 올라와 있다.

 옐로카드는 고의적이진 않더라도 심한 태클이나 밀치는 경우와 같이 스포츠맨쉽에 어긋난 행동을 경고하는 것으로, 한 경기에 두 장을 받으면 퇴장된다. 레드카드는 고의적으로 부상 우려가 있는 심한 행위와 비 신사적 행동을 한 선수를 곧바로 퇴장시키는 카드다.

 한편, 한국 축구팀의 다음 경기는 오는 23일 오후 6시 멕시코와 치른다. 27일 오후 7시에는 독일과의 경기도 기다리고 있다.

 러시아에서 지난 14일 개막한 피파 월드컵은 다음달 16일까지 33일 동안 열린다.

 

 ▲공격하는 손흥민 선수를 팔로 막고 있는 스웨덴 선수 모습.(사진:동영상 캡처)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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