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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행정
이춘희 "개헌의 불씨 되살려 내겠다"
기사작성 : 2018-08-16 13:26:5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이춘희 세종시장이 1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세종시가 1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73주년 광복절 경축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이춘희 시장과 최교진 교육감, 군․경 관계자와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들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춘희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애국선열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함께 해주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께도 마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엄혹했던 일제강점기 우리 선열들은 빼앗긴 주권과 민족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하나가 됐다”며 “전국 각지에서 분연히 떨쳐 일어났고, 치열한 항일투쟁은 독립의 순간까지 이어졌다. 선열들의 목숨을 아끼지 않은 투쟁은 모두가 열망하던 광복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또 “광복의 기쁨은 잠시 뿐이었다. 통합의 꿈은 깨지고 전쟁과 빈곤, 갈등과 좌절의 시간이 찾아왔다”며 “하지만 우리 아버님, 어머님들은 맨주먹으로 삶과 나라의 운명을 개척하셨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경제적 번영과 풍요는 우리 부모님들께서 흘린 땀과 눈물의 대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내년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라며 “이곳 세종시도 만세운동의 무대가 됐던 위대한 역사가 있다. 전의시장에서 시작된 만세시위는 모든 읍면지역과 마을의 횃불시위로 널리 퍼졌다. 그날의 용기와 정신을 이어받아 세종시를 잘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헌법에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가치도 함께 담아내야 한다”며 “개헌의 불씨는 아직 살아 있다. 그 불씨를 우리 시민들의 열망으로 되살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시민주권 세종시대를 열겠다”며 “시민 스스로 참여하는 시정을 통해 마을 민주주의와 직접 민주주의의 본보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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