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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치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 소방본부 등 감사
기사작성 : 2018-09-03 19:23:06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소방본부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세종시)

  [시사터치] =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세종시 소방본부 및 조치원소방서, 세종소방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에서 상병헌 위원장은 “2016년 소방본부 정기 감사 자료에 의하면 급식비, 가족수당, 업무추진비 등의 예산이 부적절하게 집행됐다고 다수 지적되었다”고 지적한데 이어 “많은 소방공무원들이 참혹한 현장을 목격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 건강을 위협 받고 있으므로 향후 조직 개편 시 보건 담당 신설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윤형권 부위원장은 “예산 집행 전 감사위원회에 요청하는 계약심사에서 감액되는 사례를 줄여서, 사업의 적정성 및 합리적 예산편성으로 예산 낭비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소방공무원의 사진 진작이 곧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소방본부장으로서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 등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용희 위원은 “소방본부의 홈페이지에 문장과 글자의 오류가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홈페이지의 특성상 세종시민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열람할 수 있는 홍보 수단인 만큼 작은 오류라도 관심을 갖고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현옥 위원은 “전국적으로 골든타임 확보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우리 시 골든타임 확보율은 2012년 42.7%에서 점점 높아져 2018년 6월 기준으로 58.1%로 상승하고 있고, 전국 18개 시·도 중 7위로 중간수준이나 서울 90.5%, 부산 84.4%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출동거점 확보 등을 통해 골든타임 확보율을 더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임채성 위원은 “긴급출동 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소방관이 징계 나 인사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있다”며 “출동과 이송 등 긴급 상황 중 발생하는 소방관의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면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시 특성상 20·30대의 신규 소방 공무원이 많아 사고 현장 등을 처음 목격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소방공무원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의 고통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안전위원회는 이날 소방본부를 마지막으로 시청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감했다. 3일부터 교육위는 학교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세종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5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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