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으로 이동
닫기 | 인쇄 |


대전>행정
대전 야시장, 중앙로에서 중앙시장으로
기사작성 : 2018-09-14 19:23:53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 야시장 행사 개최 장소(빨간색)와 문화공연 개최 장소(파란색) 위치도.(사진:다음지도 캡처)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시가 대전역 앞 중앙로에 계획했던 ‘대전 야(夜)시장’을 민원의 소지가 적은 동구 중앙시장 주변으로 장소를 변경해 추진 중이다.

 ‘대전 야(夜)시장’은 시 출범 70주년 광역 승격 30주년을 맞는 내년에 ‘대전 방문의 해’ 특별행사로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다.

 대전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칼국수와 두부두루치기 등 대전 대표 음식과 전통시장의 음식을 선보이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공예품 등을 판매하며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대전의 밤문화를 선사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야시장 행사를 이미 폐지한 ‘중앙로 차 없는 거리’와 같이 민원이 많았던 중앙로의 차량 통행을 막고 하는 안을 추진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시는 당초 안을 변경해 장소를 목척교에서 은행교 사이의 대전천동로에서 시작해 중앙시장 삼거리의 중교로까지 중앙시장을 둘러싼 ‘ㄱ’ 모양의 도로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또 목척교 아래와 중앙시장 내에서는 원도심 문화예술 단체의 다양한 공연도 진행한다.

 당초 내정했던 장소보다 차량 통제로 인한 민원과 상인들의 불만의 소지가 비교적 적은 곳을 장소로 선택한 것이다.

 시는 동구청과 원동 중앙시장, 경찰 측과 이미 협의를 마친 것으로 밝혔다.

 행사도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5월부터 10월까지 저녁 7시에서 밤 12시, 월 1회 개최하기로 한 행사를 월 2회(격주) 금요일, 토요일 이틀에 걸쳐 열기로 했다. 이에 따른 예산도 당초 5억 5천만 원에서 8억 4천만 원으로 늘렸다.

 행사도 관 주도가 아닌 상인회 측이 주도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시는 밤 12시까지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밤 12시까지 운행하는 방안을 관련부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yongmin3@daum.net

[관련기사]
중앙로에 야시장? 차 없는 거리의 악몽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시사터치>

닫기 | 인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