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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
학교급식 납품업체 불만 목소리 개선
기사작성 : 2018-10-04 11:14:12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 대전시교육청이 지난 5~6월 대전 162개 학교 식재료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클린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도출된 각종 개선사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개선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식재료 납품가격 현실화 요구’는 폭염 등의 기후변화 및 가격정책 등으로 물가 등락폭이 극심하나, 한정된 급식 단가로 인해 적정한 가격책정이 어려워 업체의 식재료 납품가격 현실화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매월 실시하는 시장조사를 더욱 철저히 해 정확한 식재료 단가가 산정되도록 강조했으며, 다음달 실시하는 영양(교)사 교육을 통해 식재료의 현실가 반영을 재 강조할 예정이다.

  두 번째, 특정제품 지정사례 지양 요구에 대해서는 특정 상품을 알 수 있도록 상표 등을 지정하거나 요구하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지양하되, 식재료의 특성상 품질기준을 제시하기 어려운 식재료는 주요 식품설명과 2개 이상의 브랜드명을 제시해 물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기준을 명확히 했다.

  대전 지역 학교의 입찰마감이 월말에 집중돼 입찰 참여가 어렵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식재료 품질 확보, 유찰 등에 대비, 가급적 매월 25일 이전에 입찰을 마감해 조기에 업무를 진행하도록 당부했다.

  그 외에도 이중 업체 입찰 배제에 대해서는 업체 자격요건을 세부적으로 명시하고 계약 변경 시 학교장 확인결재를 통해 임의 추가 발주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특히, 급식 업무와 관련해 금품・향응은 이제 찾아볼 수 없으나,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청렴(친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례 제시로 친절도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재차 강조했다.

  교육청 이광우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우수한 식재료가 적정한 가격에 납품되어 전국 최고의 대전 학교급식이 될 수 있도록 식재료 단가 인상 등 정책적·행정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을 당부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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