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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불법 선거자금 요구 박범계도 알아, 김소연 폭로
기사작성 : 2018-11-15 20:11:1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시의회 (왼쪽 위)김소연 의원.(사진:대전시의회)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김소연(서구6, 더민주) 대전시의원이 불법 선거자금을 요구받은 것과 관련해 박범계(서구을, 더민주) 국회의원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가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일부 언론보도에 의하면, 불법 선거운동을 대가로 거액의 돈을 요구받은 김소연 시의원은 이를 박범계 의원에게 알렸으나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이를 방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대전시당은 15일 논평을 내고 “(김소연 시의원이) 박범계 의원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정치인들, 중앙당에게까지 알렸으나 모두에게 무시당했다”며 “특히, 박 의원은 네 번이나 도움을 요청했지만, ‘권리금’ 운운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 시정잡배 같은 태도를 보였다고도 했다”고 보도 내용을 언급했다.

  이어 “(박 의원이)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지방선거 당시 대전시당 위원장으로 책임을 피할 길이 없는 자리에 있었다. 게다가 시민들이 위임해 준 권력을 사유화한 전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겠다던 ‘적폐청산'위원장 아니었던가”라며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시민들을 더 기다리지 않게 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소연 시의원이 구속된 선거 브로커로부터 검은 돈을 요구 받았다고 수차례에 걸쳐 박범계 국회의원에게 보고했다고 한다”며 “박범계 의원이 김소연 시의원의 불법선거자금 폭로 사건과 관련해 자신과는 무관하고 인지하지 못했다는 그동안의 주장이 거짓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박 의원이) 중앙당 생활적폐청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분으로서 민심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비겁한 침묵은 민주당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할뿐더러 지난 지방선거에서 표를 몰아준 대전시민의 손을 부끄럽게 만드는 것”이라며 “검찰 또한 지난 지방선거 당시 당원 명부를 불법적으로 활용해 민주당 특정 구청장 경선 후보를 지원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성역 없이 수사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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