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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향,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6일 공연
기사작성 : 2018-11-29 06:46:2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 이뤄질 수 없는 샤를로트를 사랑한 베르테르의 감정, 클라라 슈만에 대한 브람스의 마음 등 고뇌 섞인 뜨거운 감정을 표현한 실내악을 초겨울 저녁에 만나볼 수 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2월 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챔버시리즈 5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연주회를 선보인다.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베네딕테 팔코가 객원리더로 참여해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호흡을 맞춰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의 실내악 작품을 연주한다.

  특히, 챔버시리즈는 실내악을 통해 대전시립교향악단 단원 개개인의 뛰어난 역량을 접할 수 있어, 대전시향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리즈로 매회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챔버시리즈 5는 스페인 바스크의 최고 음악기관 뮤직캔의 교수이며 뛰어난 테크닉과 아름다운 음색의 피아니스트 베네딕테 팔코를 객원리더로 초청해 피아노와 함께하는 실내악 작품의 진수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객원리더 베네딕테 팔코는 개리 호프만, 필립 그라핀, 루이 클라렛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어 하는 주목받는 피아니스트로, 뛰어난 테크닉, 아름다운 음색과 멜로디로 알려져 있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장조’로 시작해, ‘베토벤의 피아노와 관악기를 위한 5중주 내림마장조’가 이어지고,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제3번 다단조’「베르테르」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모차르트, 고전과 낭만을 가교하는 작곡가 악성 베토벤, 그리고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브람스의 곡까지 감상할 수 있어, 고전시대부터 낭만시대까지 각 시대별 작품의 특성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객원리더 베네딕테 팔코와 대전시향과의 연주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만남에서 어떤 하모니를 선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장조>는 비엔나 소나타 가운데 유일하게 2악장으로 구성된 소나타로, 모차르트 특유의 고전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소나타다.

  이어 연주되는 곡 <베토벤의 피아노와 관악기를 위한 5중주 내림마장조>는 보기 드문 편성의 실내악 곡으로 피아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으로 구성되어 있다. 4가지 관악기들과 피아노의 다양한 음색과 조화를 맛볼 수 있는 곡이다.

  이번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제3번 다단조>로 일명 ‘베르테르’로 불린다. 독일 문학 최초로 세계문학의 반열에 오른 작품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영감을 얻어 브람스가 작곡한 곡이다.

  연주회의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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