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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수동 정지, 실험설비 오작동
기사작성 : 2018-12-12 22:05:15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 10일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를 수동으로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이유는 실험설비 중 하나인 냉중성자(Cold Neutron) 계통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 냉중성자 계통 : 물질의 구조 연구 등에 쓰이는 냉중성자(Cold Neutron, 에너지가 매우 낮은 중성자)를 만드는 설비. 원자로에서 생성된 중성자를 액체수소를 이용하여 냉각하며, 수소 액화를 위하여 헬륨냉각계통을 사용함.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의하면, ‘하나로’는 이날 오후 1시 50분에 100% 출력(30MW)에 도달했으나, 냉중성자 계통의 수소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

  연구원은 오후 7시 25분 원인 파악을 위해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시켰고,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했다.

  연구원은 원자로 건물 내부 방사선 준위는 정상이고, 방사성 물질의 환경 누출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현재 하나로는 안전 정지 상태를 유지 중이며, 냉중성자계통의 수소 압력 이상 원인을 상세히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원인이 파악되는 즉시,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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