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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새해 시작부터 욕먹은 이춘희 시장
기사작성 : 2015-01-09 14:17:17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새해 벽두부터 이춘희(사진) 세종시장이 새누리당에게 욕을 단단히 먹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 세종시당 단배식에서 정치적인 이야기를 우스갯소리로 하면서 타당 시의원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자기 사람들끼리 모여 덕담을 나누는 자리에서야 얼마든지 그러려니 하지만 기자들도 참석한 자리에서 이춘희 시장의 언행은 아무리 현장 분위기가 그럴만 하더라도 타당 사람들이 발끈할만 하다.

일부 언론 보도만 보면 타당 시의원들이 무능하다는 발언으로 오해를 살만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시장은 새민련 시의원들의 활발한 활동을 빗대 한 말일 것이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이춘희 시장의 발언이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세종시와 시민을 위해 이춘희 시장 체제가 안정되도록 정치적 도의를 지켜줬으나 더이상은 안되겠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이번 새누리당의 논평이 새민련에 대한 선전포고처럼 들린다. 표면적으론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시장의 발언을 문제삼아 지적했지만 달리보면 이제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나서겠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새누리당의 포격에 침묵하고 있는 새민련 세종시당도 곱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새해가 시작된 만큼 오해를 풀고 덕담 한마디 붙여 화답했다면 욕만 먹고 만것보단 모양새가 좋아보이지 않았을까 한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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