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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 별정직 공무원, 과거 수천만원 횡령 ‘들통’
2019-01-04 21:59:0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서람이스포츠클럽이 수영 등의 종목에서 일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도마실국민체육센터 전경.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 서구청 비서실에서 근무하던 별정직 공무원 A씨가 이전에 근무했던 곳에서 보조금을 횡령한 정황이 들통났다.

  이러한 A씨의 정황이 드러나자 서구체육회 사무국장직과 비서실 별정직을 내줬던 장종태 서구청장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서구체육회 관계자에 의하면, A씨는 서구체육회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난 2017년 6월 서람이스포츠클럽 전무이사도 무보수로 겸직했다.

  서람이스포츠클럽은 대한체육회로부터 1년에 3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도마실국민체육센터에서 수영과 배드민턴 등의 종목에서 일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씨는 전무이사로서 서람이스포츠클럽의 이사장을 보조해 실질적으로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했고, 이 과정에서 물품을 허위로 구매한 것처럼 꾸며 보조금을 빼돌린 것이 발각됐다.

  서람이스포츠클럽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이사회의 자체 감사를 통해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7월 말까지 약 1년 간 전무이사로 일해온 A씨가 이러한 수법으로 6천만 원 상당의 보조금을 횡령하고, 불필요하게 렌트한 승합차의 비용과 위약금 1400만 원까지 모두 7400만 원 상당의 보조금이 사라지거나 잘못 사용된 사실을 밝혀냈다.

  A씨는 이러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사회는 실제로 구입하지 않은 물품을 A씨로부터 넘겨받는 것으로 이번 사안을 일단락 지었다. 

  서구체육회는 서람이스포츠클럽 자체 감사를 통해 드러난 이번 사안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살펴본 뒤 신뢰 확보를 위해 상급 기관인 대전시체육회나 대한체육회의 감사도 받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일과 관련해 장종태 서구청장은 어처구니없는 상황으로 봤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4일 <시사터치>와의 전화 통화에서 “루머성으로 이런저런 얘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금전적으로 사고를 치리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서구체육회) 사무국장으로 4년 일했으니 바꿔줘야 할 시점이고 비서실에 자리가 있어 내준 건데 이렇게 커질 줄 알았으면 누가 옆에 (자리를) 내줬겠나”라고 황당해했다.

  A씨는 서구체육회 사무국장을 2018년 6월에, 서람이스포츠클럽 이사직은 2018년 7월 말에 그만두고 같은 해 8월 바로 서구청 비서실 별정직 공무원으로 들어갔다.

  장 구청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조사, 감사인데, 우리 힘으로 어렵다면 대전시체육회나 대한체육회의 감사를 받고, 구민에게 죄송한 마음을 보답하는 차원에서 그 결과에 따라 더욱 엄중한 기준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청 비서실 관계자는 A씨가 지난 2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4일 처리된 것으로 밝혔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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