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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바른미래당의 김소연 사랑에 "고발이나..."
기사작성 : 2019-01-22 19:21:20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2일 대전 둔산동 모 카페에서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남충희 중구지역위원장, 신용현 시당위원장, 손학규 당대표, 한현택 동구지역위원장)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2일 대전을 찾아 불법 정치자금 요구 등을 폭로한 김소연 대전시의원의 영입에 대해 적극적 입장을 내놨다.

  손학규 대표는 22일 대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제명당한 김소연 시의원의 영입 의사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분에게 권해 달라”고 역제안을 하며 “신용현 시당위원장이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당직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손 대표는 김소연 시의원이 폭로한 내용 중 박범계 국회의원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지금 검찰은 정권의 하수인”이라며, “이러한 부조리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시청역네거리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대시민 홍보를 하는 자리에서도 손 대표는 “38살의 젊은 여성 변호사(김소연 시의원)가 지난 선거과정에서 현역 국회의원의 전직 보좌관으로부터 돈을 달라는 요구를 받고 고민을 했다.”며 “나중에 이 사실을 국회의원에게 얘기했는데 유야무야 됐을 뿐만 아니라 검찰에서도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이게 우리나라 정치 현실”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당직자와 손학규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김태영 대변인은 “김소연 시의원의 문제를 엄중히 다루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려는 구상도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바른미래당의 관심에 대해 김소연(무소속) 시의원은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 이 일(폭로 관련 소송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혼자여야 한다.”며 “다른 곳에 들어가면 초반에 나왔던 배후설이나 음모론이 확대돼 제가 제기한 문제점들은 사라지고 당끼리의 정치공세만 남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소연 시의원은 시민단체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야당이라도 고발에 나서줬으면 하는 바램을 내비쳤다.

  김 시의원은 “고발이라도 할 수 있는데 야당이 왜 안하나 모르겠다.”며 “경선 개입과정에서 권리당원 명부 유출 문제를 보여줬다. 실제 수사기록에 있는 것이다. 요새는 본인 동의 없이 (개인정보가) 나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손혜원 국회의원 논란과 관련) 목포의 경우 일제히 시민단체들이 나섰다. 예천군의회의 경우 시민들이 의회까지 찾아가 항의했다. (저의 경우) 증거 있냐고 해서 보여줬는데도 대전은 조용하다.”고 비교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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