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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손학규, 대전서 연동형 비례대표 홍보전
기사작성 : 2019-01-22 22:21:10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바른미래당 (오른쪽)손학규 당대표와 (왼쪽)신용현 대전시당위원장이 22일 대전 시청역네거리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시민 홍보전을 펼치며 음료를 나눠주기 전에 발언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당대표가 22일 대전을 찾아 ‘연동형 비래대표제’ 대시민 홍보전을 펼쳤다.

  손학규 당대표와 신용현 대전시당위원장 등 당직자들은 이날 시청역네거리에서 푸드트럭에 마련한 ‘손다방’ 카페를 운영하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홍보에 나섰다. 지나가는 시민에게 무료로 커피와 녹차 등을 나눠줬고, 연동형 둥글래차, 민심녹차 등의 이름도 붙였다.

  이 자리에서 손학규 당대표는 “대전시의회를 보면 민주당이 52%의 득표율을 보였는데 22석의 의석 중 21석을 가져갔다. 95%를 가져간 셈”이라며 “52%의 득표에 95%의 의석을 가져가는 잘못된 선거가 우리나라 선거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52%의 득표를 얻었다면 22석 중 11~12석만 가져가면 된다.”며 “이런 식으로 국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돼야 국민을 존중하는 국회가 구성된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당대표는 김소연 대전시의원의 폭로와 관련한 검찰의 미온적 태도와 손혜원 국회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언급하며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가 바로 서야 경제와 민생이 제대로 서게 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국회가 제대로 구성될 때 청와대가 야당이나 소규모 정당과도 협의하는 합의제 민주주의를 이루고, 이처럼 우리나라 정치를 바로 잡을 때 우리나라 경제도 바로 선다.”고 말했다.

  신용현 대전시당위원장은 “촛불혁명으로 세운 문재인 정부가 촛불혁명으로 내몰았던 정권을 닮아가고 있다.”며 “국민을 무서워하는 정권을 만들기 위해서는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선거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대전 충청은 다당제의 꽃을 피운 곳이다. 선거제도 개혁을 꼭 이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거리 홍보전에 앞서 손학규 당대표는 신용현 대전시당위원장, 남충희 중구지역위원장, 한현택 동구지역위원장, 심소명 유성갑지역위원장, 윤석대 서구을지역위원장, 김세환 서구갑지역위원장, 박종범 사무처장, 김태영 시당 대변인 등 당직자들과 인근 카페에서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서 손학규 대표는 최근 불거진 손혜원 국회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의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정치체계의 문제”라며 “제왕적 대통령 구조의 권력체계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손혜원 의원을 검찰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사를 하겠나?”라며 “검찰은 권력의 하수인이다. 때문에 수사를 하려면 권력 독립형 수사기관, 이를테면 특검이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 이전에 청와대에서 사과해야 한다. 민정수석은 대통령의 친인척을 관리하는데, 손 의원은 대통령 부인의 친인척은 아니지만 더 가까운 절친(아주 친한 친구)이다.”라고 주장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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