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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트램으로 인한 교통혼잡 우려는 '기우'
기사작성 : 2019-02-11 04:54:09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시 확대간부회의가 지난 8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허태정 시장이 회의를 이끌고 있다.(사진:대전시)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관련한 일부 우려들에 대해 설명하고 홍보를 주문했다.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8일 오전 11시 옛 충남도청에서 가진 확대간부회의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추진 방향과 일부 우려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연축차량기지 지선 2.2km를 포함해 37.4km 길이로, 정류장 36개가 만들어진다.

  총사업비는 6950억 원이고 국비 60%(4170억원), 시비 40%(2780억원)가 투입된다. 대전시는 올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실시설계 발주를 하며, 2021년 착공,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 7.5분마다, 평상시는 10분 간격이고, 5모듈로 구성된 1편성에 최대 246명이 탑승한다.

  이날 박제화 국장은 “트램이 교통 혼잡을 유발할 것이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트램이 운영되어도 기존 도로망은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테미고개 지하화 국비 1천억 원이 반영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박 국장은 “실제 지하화를 요청한 예산은 594억 원이고 나머지 500억 원은 예비비로 요청한 것”이라며 “향후 기본계획 변경 등을 통해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노선은 시민공청회와 지방의회 의견수렴을 거쳐 만들어진 만큼 사업에 큰 문제가 없는 한 변경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트램이 유연성, 확장성이 있으므로 필요한 노선이 있다면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연결하는 안도 검토한다.

  무가선 트램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국장은 “안전성이 검증된 기술로, 15분 급속충전에 35km 주행이 가능하다.”며 “사고 등 돌발상황 발생 시 안정적 운용을 위해 37.4km를 정부청사역과 가수원 2개 구간으로 분리 운행할 계획이라 운행 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시성 및 안전성에 대해서도 박 국장은 “37개 교차로가 있다. 트램 신호체계를 만들어 정시성을 확보하겠다. 또 트램 전용도로 설치, 다른 교통수단과의 간섭 차단 등으로 안전성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예산과 관련해서도 “시비 2780억 원 중 1650억 원은 지방채를 발행하고, 나머지 1130억 원은 시 재정으로 하기에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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