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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행정
구제역 차단, 이번주가 고비...전 행정력 동원
기사작성 : 2019-02-11 14:58:10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가운데)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실국원장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충남도가 이번주를 구제역 예방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가진 실국원장 회의에서 “바이러스 잠복기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번 1주일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도내 유입을 차단하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 “13일 실시되는 일제 소독의 날 운영에 적극적인 시군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농림축산국장은 “이번 주말이 고비인 만큼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축산 농가들과 대대적인 일제소독에 나서겠다.”며 “각 실국에서도 방역 소독 장비 등 상황 점검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정석완 재난안전실장은 “천안, 아산에서 상당히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거점 초소 근무자들이 추운 날씨에도 고생이 많은데 시군 관계자들과 근무 요원들의 격려, 안전사고 예방에도 실국원장들이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구제역 발생은 전국에서 3건으로, 경기 안성에서 2건, 충북 충주에서 1건 등이 발생했다. 지난 1월 31일 충북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구제역 이후 10일 째 추가발생이 없으나 도는 지난 3일 접종한 백신 항체가 형성되는 오는 15일까지가 최대 고비로 보고 구제역 차단에 전 행정력을 동원할 방침이다.

  이 외 이날 회의에서 양 지사는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격상 ▲충남 청년창업프라자 조성 추진 ▲공공급식 지원 확대 등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밝혔다.

  양 지사는 “3.1독립만세운동은 남녀노소, 이념과 지역을 초월한 전 민족적 항일운동의 출발점”이라며 “유관순 열사는 그 역사의 현장을 맨 앞에서 지킨 상징과도 같은 분인데도 서훈 등급이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사에 찬연히 빛나는 상징적 여성 운동가라는 점과 세계 여러나라에서 존경과 추앙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등급인 대통령장 이상으로 격상해야 한다.”며 “각 당 원내대표와 국가보훈처장 등을 만나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또 “KTX천안·아산역 인근에 구축되는 충남청년창업프라자는 R&D집적지구 조성과 신용보증재단, 충남경제지원센터 등 창업 지원 인프라가 인접해 혁신적 창업과 연구개발이 꽃피는 창업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공공급식 지원 확대와 관련해서는 “도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 단체급식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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