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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주 공주의료원장 후보자 임명키로...
기사작성 : 2019-02-12 16:09:11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충남도 남궁영 행정부지사.(자료사진:시사터치DB)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충남도(도지사 양승조)가 도의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유상주 공주의료원장 후보자를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충남도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남궁 부지사는 “공주의료원은 현재 경상수지 악화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고, 간호인력 부족 등 당면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며 “지방의료원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유 후보자를 조속히 임명해 시급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충남도의회 의료원장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연)는 지난달 29일 공주의료원 유상주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한 결과 도덕성 검증과 경영능력 평가에서 합격점을 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도는 부적합 사유에 대해 재검토하고, 후보자의 소명 자료 등을 다시 분석한 결과 도덕성 부분은 모두 의혹일 뿐 사실이 아니고, 경영능력과 조직운영 능력은 후보자의 서산의료원 경력과 성과로 볼 때 공주의료원장직을 수행하는데 부족하지 않다고 밝혔다.

  남궁 부지사는 “도의회의 판단을 경시하는 것이 아니라 임명 전 도의회에 설명을 드렸으며,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이후에도 이해를 구하겠다.”며 “조직운영에 필요한 전문자격 부족 등의 우려 사항은 앞으로 도의회 차원에서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도감독이 가능한 만큼 의회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13일자로 유상주 후보자를 공주의료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유 후보자는 서산 출신으로, 서산중앙고를 졸업했고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또 서산의료원에서 원무담당, 관리팀장, 관리부장 등 35년 간 근무하며 경상수지 흑자운영, 장례식장 증축, 주차장 조성, 노인병원 및 복합병동 증축 등의 성과를 냈고, 노조지부장도 맡은 바 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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