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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회
한화대전공장 또 폭발, 청년 3명 숨져
기사작성 : 2019-02-17 07:44:58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오른쪽)허태정 대전시장이 14일 한화대전공장 폭발 현장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방위사업장인 한화대전공장 70동(유성구 외삼로8번길 99)에서 14일 폭발 사고가 발생해 20대(94년생) 두 명과 30대(87년생) 한 명 등 세 명의 청년이 사망하고 두 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이날 오전 8시 42분쯤 ‘폭발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많이 올라온다.’는 인근 지역주민의 신고가 119 상황실로 접수돼 최초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한화대전사업장으로 소방차와 구조대를 출동시키고 유관기관과 함께 화재진압 및 구조활동을 펼쳤고, 오전 9시 25분에 진압을 완료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이날 현장을 찾아 사고 현장을 살펴본 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청년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허 시장은 “철저한 사고 조사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도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대전경찰청 1부장을 본부장으로 한 광역수사대 전원(29명)과 유성경찰서 강력2팀(5명) 등으로 수사본부를 꾸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방본부, 산업안전관리공단, 행정안전부 재난조사과 등이 참여해 합동 감식수사를 벌였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한화대전공장에 전면 작업중지를 명령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추가적인 위험요인을 개선하기 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사업주도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전노동청은 오는 18일 특별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대전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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