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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인터뷰
최철규 마케팅공사 사장 "사고 칠 땐 치겠다!"
2019-02-19 14:27:25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마케팅공사 최철규 사장이 18일 오후 3시 공사 사장실에서 인터뷰를 위한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마케팅공사는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사업과 엑스포재창조사업, 컨벤션과 관광산업까지 대전의 굵직한 일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대전방문의 해라 공사의 일이 더 커졌다. “사고 칠 땐 치겠다”는 의욕을 내보인 최철규 사장을 18일 공사 사장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지난 한 해 어떻게 보내셨나?

  A. 작년 한 해 동안 마케팅공사의 사업인 엑스포재창조, 컨벤션(회의·전시), 관광 등 크게 3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했다.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우리가 사업 시행을 맡아 신세계와 협의하며 추진하고 있고, 대전시와 유성구와도 협조하며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국제무역전시관도 새로 짖고 있다. 한빛탑 전망대 리모델링도 했으나 첨탑과 밑부분은 아직 못한 상황이라 어떻게 할지 여러모로 검토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조직의 틀을 바로 잡으려 노력했는데, 100% 완수하진 못했다. 조직개편도 했다. 2021년이 공사 설립 10주년이 되는 해라 이를 계기로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사업과 내부 조직을 정비하는 일에 몰두했다.

  Q. 올해 역점사업은?

  A. 올해는 민선 7기 대전시 정책에 부응해 다시 한번 대전방문의 해를 국민에게 알리고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사업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무역전시관을 올해 착공해 2021년 준공하는데, 이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한다. 2022년 개최되는 국제회의를 많이 유치했다. 전시관이 완공되자마자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전시회도 준비해야 한다.

  이름이 마케팅공사인데 이를 전념할 팀이 없었다. 마케팅팀을 새로 만들고, 내부적 역량을 키워 콘텐츠 사업을 발굴해 내실을 갖춰가고 있다.

  마케팅공사는 관광 전담기구로서 그동안 서구나 둔산을 중심으로 사업을 해온 게 사실인데, 이를 벗어나 대전시 전체를 아우르면서 원도심을 포괄하는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게 시장님의 바람이다. 이에 부응해야 한다.

  콘텐츠도 만들어야 하는데, 관광인프라가 필요하다. 이를 마케팅공사가 하기에는 조직의 성격상 한계가 있다. 관광지 개발은 건설이 포함되기 때문에 우리가 하긴 힘들고 시와 협조를 하며 추진해야 한다. 우리는 이를 활용하고 마케팅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Q. 대전을 대표할 대표 콘텐츠가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A. 그런 말이 있지만 사이언스페스티벌과 와인페어를 키우면 된다. 그동안 그렇게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를 대표적으로 키워야 한다. 이 외 한 두 개 정도 더 큰 사업을 키우면 된다. 빙어축제, 보령머드축제, 순천갈대도 한 개로 하고 있다. 제대로 된 하나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 사이언스페스티벌과 와인페어 등 있는 것을 키우는 게 중요한데 이를 고민하고 있다.

  대전방문의 해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린 것은 긍정적이다. 관광이 그냥 뚝딱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작년 말부터 이런 의견을 냈었다. 대전방문의 해를 기회로 관광이 활성화돼야 한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마케팅공사 최철규 사장.

  Q. 조직에 대해 설명해달라.

  A. 현재 직원이 200명 정도 되는데, 기존에 있던 분들이 98명이고 비정규직에서 전환된 분들 100여 명을 포함하면 200여 명 된다. 관광, 컨벤션, 스카이로드, 교통연수원, 외국인 유학생 누리관, 대청호 오백리길까지 각 사업장마다 필수 인력과 기술자들이 있어야 한다.

  인원도 중요하지만 직원 개개인의 역량도 중요하다. 그동안 수탁사업 위주로 했기에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사업을 하려면 업무에 대한 대응 방식이 좀 더 창의적이어야 한다. 내부 역량강화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대전시가 시키는 일만 해서는 안되고 나름의 사업을 펼쳐가야 한다.

  올해부터 사이언스콤플렉스를 하면서 지료 수입이 생긴다. 이를 단순히 복지에만 쓰지 말고 투자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설과 사업 투자도 하면서 신사업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런 시점이라 산하기관이 능동적으로 움직이길 바라는 시의 요구와도 잘 맞는다.

  Q. 와인페어 예산이 줄었다던데?

  A. 마이스 관광사업은 2~3년 꾸준히 했으면 한다. 와인페어는 작년보다 3억 원이 줄어 고민이다. 대전하고 와인이 무슨 관련이 있느냐, 굳이 돈 들여할 필요가 있느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와인페어는 그동안 대전시가 몇 년에 걸쳐 키워온 국제행사다. 아시아에서 3위권 규모를 가진 행사다. 이를 9억 원의 예산으로 해왔는데 국제행사를 치르기에 빠듯하다. 올해는 공사로 인해 무역전시관을 사용하지 못해 DCC와 시민광장에서 해야 하는데 예산이 6억 원으로 줄어 DCC에서만 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시아트로피 행사는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한국에서만 하고 있고, 타 도시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품평회와 주류행사를 같이 하는 곳은 대전밖에 없다. 대전 행사가 다른 지역보다 상당히 알찬데 홍보가 잘 안됐다. 그래서 예산이 깎인 듯한데 이를 키워야 한다. 예산이 깎였다니까 부산, 인천에서 자신들이 하려고 전화가 오더라. 대전은 품평회를 거친 와인들이 박람회에 나온다는 게 특색이다. 다른 곳은 소믈리에가 입맛을 보고 평가해 이를 판매하는데 대전과는 성격이 다르다. 와인도 문화자산이다. 이를 키우는 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인다. 우리 술도 많이 키우려 한다. 음식과 와인의 궁합을 맞추고 맛도 보는 강좌를 하려 한다. 종합적 축제로 가면서 키워야 한다.

  Q. 마이스산업은?

  A. 자잘한 사업들은 계속 유치하고 있는데, 2021년 무역전시관을 새로 짖게 되면 국제회의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할 대형 국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전에 수자원공사가 있는 물 분야도 국제행사가 많다. 대형 댐 회의와 학회가 있는데 물관리 분야에도 상·하수 분야가 있고, 대구에는 물 산업을 하는 곳이 있다. 대전엔 이런 물 관련 행사가 하나도 없다. 아시아·태평양 물관리 국제회의가 작년 9월에 열렸다. 앞으로 물산업 분야에 대전시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올 한 해 대전방문의 해를 계기로 좀 더 새로운 모습으로 바뀔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름 열심히 했지만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느꼈기에 직원들과 화합해 보다 새로운 모습의 마케팅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사업도 신선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사고 칠 땐 치겠다는 의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려 한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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