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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홍역 1명 추가...모두 13명, 접촉자 또 늘어
기사작성 : 2019-04-10 18:56:26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광역시청 전경.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지역 홍역 확진자가 1명이 늘어 모두 13명이 됐다.

  이중 5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8명은 귀가해 집에 머무르고 있다.

  대전시가 파악한 감염 우려가 있는 접촉자는 10일 기준 1486명이고, 이날 1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접촉자 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접촉자는 홍역 확진자와 4일 전후로 접촉한 사람들로 선정한다. 이들 접촉자는 홍역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대 21일인 점을 감안해 대전시와 보건소 등이 지속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선별진료소를 이용토록 한다.

  시는 홍역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심환자 진료를 위한 7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고, 추가로 동구와 유성구보건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생후 6~11개월 영아(4500명)를 대상으로 가속접종(예방접종을 앞당김)을 실시하고 있고, 현재 730명이 가속접종을 마쳤다.

  시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안내하고, 감염병 관련 주의사항 안내와 함께 만 12세 미만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에게 문자 및 방문 안내를 통해 적기에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두 차례의 MMR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며 “적기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초 발병 확인 및 접촉자 파악에 대전시의 조치가 늦어진 이유는 발병 병원에서 인적 사항과 접촉자들을 파악해 시스템에 입력하면 이를 해당 지자체가 조치를 하는 구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8일 최초 홍역 확진자는 공주시 주소를 갖고 있었고, 대전에 주소를 가진 확진자는 4월 5일 파악되면서 대전시는 이때부터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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