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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육동일, 허태정 시장 리더십 부족 비판
기사작성 : 2019-04-11 16:38:11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육동일 위원장이 10일 오전 11시 시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육동일 위원장이 허태정 대전시장의 리더십 부족을 언급하며 대전의 쇠퇴와 침체위기를 우려했다.

  육 위원장은 지난 10일 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나 의지조차 실종됐다는 생각”이라며 “시장의 리더십 실종과 시정개혁 실패는 결국 시민의 자신감과 자존감 상실 위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육 위원장은 이날 ▲무리한 LNG 발전소 건설 ▲비밀에 덮인 산성동 축구장 인조잔디 건설과정 상의 특혜 시비 ▲갈등을 조장하는 유성 장대 B구역 재개발 ▲갈수록 퇴보하는 대전경제와 재정 및 인사 ▲보이지 않는 대전 일자리 창출과 청년대책 ▲예측 불가능한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문제 ▲알 수 없는 대전방문의 해 준비상황 ▲또 다른 숙제가 된 한밭종합운동장 이전 문제 ▲무대책인 대전의 저출산율(가임여성 1인당 0.95명 전국 최저 3위) 등을 언급하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특히, 서구 평촌산업단지 LNG발전소 건설 추진에 대해 육 위원장은 “행정의 ABC를 벗어난 밀실행정”이라면서, “고용창출은 일시적이고, 세수도 한 달 2억 원 정도인 반면 환경 문제는 심각한 위험을 안고 추진할 필요가 있는지에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 문제는 “매듭을 짖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갈등을 조장하는 정책과 사업들이 되풀이 되고 있다”며 “행정은 갈등을 잘 관리하는 것인데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베이스볼드림파크 선정과 관련해서도 육 위원장은 “용역을 통해 납득할 기준과 절차가 적용됐다는데, 그 결과는 선정이 안된 해당 지역 개발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이를 비밀리에 해서 결국 용역을 통해 책임을 회피하고 갈등 부각하는 대전시의 용역 행정에 대한 문제도 불거졌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대전방문의 해는 “어떻게 준비되는지도 모르겠다”며 정보의 부재를 지적했다. 육 위원장은 “정확한 정보 공유를 위해 여야정협의체를 주장했던 것인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시민은 물론 당도 대전시 정책과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수 없다. 신문기사를 보는 수준이라 답답하기 그지 없다”고 문제삼았다.

  저출산 문제도 육 위원장은 “가임여성 1인당 1명 이하로 떨어졌다. 대전의 출산율이 평균치는 되는줄 알았는데 0.95명이다. 전국 최저 3위다. 인구 유출과 저출산으로 대전은 쇠퇴되고 침체될 것이다. 그러나 시는 이를 중요시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육 위원장은 “대전의 발전, 쇠퇴위기의 해결 등의 문제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이 민선7기 시정을 펼칠 리더십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에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육동일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 대해 희망을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 이유로 현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낮다는 점과 남북관계의 교착, 사회 분열 상황, 적폐청산의 피로감 등을 들었다.

/yogn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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