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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반석역~세종시 정부청사까지 광역철도 노선도(위)와 지상 및 지하터널 구간도(아래).(사진:세종시) |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의 도시철도를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2018.5.~2019.4.)을 진행한 결과 경제성이 0.95로 나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8일 주간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용역 결과를 밝히며 “철도 사업임을 감안한다면 비교적 높은 수준의 경제성이 나온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 계획은 전체 길이는 14km(지상구간4.6km, 지하터널구간은 9.4km)로, 외삼역, 금남역, 세종터미널역, 나성역, 정부세종청사역 등 5개의 역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1조 548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국가가 7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대전과 세종이 나눠 부담하게 되면 세종시는 전제 노선의 74%(10.32km)를 차지해 2329억 원을 부담할 전망이다.
대전~세종 광역철도가 추진되면, 북유성대로 구간은 기존 BRT가 다니는 중앙차로에 광역철도를 개설하고, BRT도로는 한 차로씩 바깥쪽으로 옮겨가게 된다.
시는 일반 차량이 다니는 도로가 양쪽으로 한 차선씩 없어지지만 승용차 수요가 광역철도로 옮겨가게 되면서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금남역부터 정부청사역은 지하로 건설되며, 갈매로를 통과해 정부세종청사까지 연결하고, 청사 인근 지하에 역사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금남역은 고속철도 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2019.4.~2020.1.)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설치 방향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국토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대전시 등과 협력해 이번 용역에서 도출된 안을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2030) 등 정부계획에 반영하고, 국가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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