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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미국·프랑스 가서 한 일이...
기사작성 : 2019-04-22 17:04:47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미국, 프랑스 순방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시사터치]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올해 글로벌 우량 외투기업 유치 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젊은 기업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하루빨리 마련토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미국·프랑스 외자유치 순방 성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5∼19일 2박 5일 동안 벌인 외자유치 활동 내용을 설명했다.

  양 지사는 먼저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델라웨어주 웰밍턴시에서 듀폰사와 체결한 5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소개하며 “향후 5년 간 매출 2260억 원, 생산유발 효과는 75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16일에는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시에 위치한 에어프로덕츠사와 3000만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MOU를 체결했다며, 향후 5년 간 300억 원 등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수소충전소 등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도의 노력을 설명하자 에어프로덕츠가 관련 투자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며, 향후 추가 외자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프랑스로 이동해서는 산업용 미네랄 생산업체인 I사와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했다며 “I사는 현재 아시아 공장 신설 후보지로 우리나라와 중국을 염에 두고 있다. 최종 결정은 미루고 있는 상황이나 투자 예정 금액은 5000만 달러에서 7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조만간 I사가 우리 도에 투자하겠다는 답변을 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8일에는 프랑스 최대규모 회사인 토탈사와 5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MOU를 체결했다며 “토탈사와의 MOU는 향후 5년 간 매출액 4조 원, 생산유발 효과 16조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규모 투자”라고 양 지사는 말했다.

  양 지사는 프랑스 파리 리브고슈 재개발 지구 내에 위치한 ‘스테이션 F’를 찾은 자리에서의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스테이션 F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지원센터로, 기존 기차역 화물창고를 리모델링해 사용 중이다.

  이곳에는 3000여 개의 스타트업이 상주하고, 이 중 한국 스타트업은 20개에 달한다.

  양 지사는 “스테이션 F에 충남도지사가 방문한다니까 천안에서 왔다는 젊은 스타트업 기업인이 저를 보러 나왔다”고 소개하며 “젊고 도전의식이 충만한 기업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하루 빨리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외자유치 활동 이외에도 △생-망데 시장 면담 △노인요양병원 및 시립 탁아소 방문 △도시정비사업 현장 시찰 △고용창출형 사회적기업 방문 △주프랑스한국대사 면담 등의 활동을 폈다며 “유럽의 선진 복지제도와 시설 현장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중 도시정비사업 현장인 리브고슈 재개발 지구에서는 “기존 철로 위에 상판을 깔고 건물을 신축하는 아이디어가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지사는 끝으로 “올해 우리 도의 글로벌 우량 외투기업 유치 목표는 12개사로, 이번 성과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차질 없이, 목표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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