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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대전 곳곳을 미술작품으로, 대전여지도 개최
기사작성 : 2019-04-30 18:05:38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한지에 먹으로 채색한 정명희 작품(1988), 대전역부근.(크기 98×181.5cm, 사진:대전시립미술관)

  [시사터치] =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선승혜)이 오는 30일부터 8월 25일까지 대전창작센터의 기획전 ‘대전여지도 – Mapping Daejeon’를 개최한다.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대전창작센터는 대전의 역사와 함께 걸으며 그 속에 존재하는 모든 삶의 가치를 미학적 담론으로 풀어왔다.

  전시 제목 ‘대전여지도’는 지역 문화예술잡지사 월간토마토에 이용원이 기고한 원고를 편찬한 도서 ‘대전여지도’(초판인쇄 2016년)에서 차용했다.

  이번 전시는 대전방문의 해를 기념해 대전문화를 소개하고 대전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전시 주요명소 곳곳을 전시장으로 활용해 숨겨진 대전문화와 역사를 소개한다.

  선승혜 관장은 “원도심은 100년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터전인 만큼 그것을 지켜 온 사람들이 모이고 그 속에서 문화의 꽃을 피우는 ‘공감미술’의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전의 소중한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연결고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여지도’는 박능생, 박영선, 박성순, 송진세, 신건이, 윤후근, 이민혁, 임양수, 정명희 9인의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 100여점을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과 협업해 선보인다.

  전시를 기획한 대전시립미술관 김민기 학예 2팀장은 “이번 전시는 대전문화의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수집하고 고증을 통해 퍼즐을 맞추듯 우리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재정립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래 된 사진첩에서 발견 한 낡은 사진이 불러오는 추억들처럼 대전 원도심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귀중한 문화이자 역사”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를 함께 지키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4월 30일부터 8월 25일까지 무료로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별도의 개막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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