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본예산에서 삭감된 사업 예산을 의회와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추경안에 끼워 넣어 지적을 받았다.

  세종시의회 교육위원회 상병헌 위원장은 23일 열린 세종시교육청 기획조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성두 국장을 상대로 이러한 부분을 지적했다.

  상 위원장은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심도있게 논의해 삭감, 조정한 것인데, 추경위를 통해 다시 은근슬쩍 예산을 편성해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성두 국장은 “지적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죄송하다. 사전에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출해야 하는데, 사정변경 없이 추경에 다시 반영한 것은 지적이 맞다”고 사과했다.

  상 위원장은 “필요한 예산이면 본예산 심의시에 충분히 설명하고 납득시켰어야 맞다”며 “위원회와 사전 논의도 없이 추경에 반영했다는 것은 의회와 위원회의 심의 의결권을 심각히 저해하는 것이다.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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