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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대덕구의회 김수연, 김제동 적절치 않아
기사작성 : 2019-06-10 17:22:23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 대전 대덕구의회 김수연(사진) 부의장이 최근 취소된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와 관련해 “애초 구민들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한 사업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 부의장은 지난 7일 제243회 대덕구의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김제동 씨는 정치적인 사안마다 본인의 의견을 개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혁신 교육사업과 자치단체에서의 강의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첫째, 전 국민의 거센 반발에도 지역민들이 김제동을 섭외 1순위로 꼽았다고 일관되게 주장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해 엄중한 문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로 “‘강사료가 국비인데 뭐가 문제냐’는 식의 공직자 인식과 해명”이라며 “국비나 구비나 국민의 혈세이다. ‘가져왔으니 쓰고 보자’라고 하는 생각부터 고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셋째로 “선호도 관련 거짓말과 구민 정서와 동떨어진 사업을 끝까지 추진하려다 지역 주민과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을 구청장께서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김 부의장은 “마지막으로 대덕구청장과 공직자 여러분께는 추후에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 입안에 신중을 기해 주시기를 바라고, 구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구정을 펼쳐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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