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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대전 67개 기관·단체 협력
기사작성 : 2019-06-12 17:46:45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지방경찰청이 12일 오후 3시 청사 대회의실에서 대전지역 67개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전광역시 공동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대전경찰청)

  [시사터치] = 대전지방경찰청(청장 황운하)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

  대전경찰은 12일 오후 3시 청사 대회의실에서 대전지역 주요 기관, 시민단체, 기업, 학교, 금융기관 관계자 등 131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대전광역시 공동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경찰은 그동안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전화금융사기 특별팀을 구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해 대전에서 1295건의 보이스피싱으로 15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도 하루 4~5건의 피해가 지속되며 5월까지 644건, 108억 원이나 되는 피해를 입어 심각한 상황이다.

  이처럼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이유는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는 반면, 이러한 수법에 대한 시민의 인식은 낮다는 데 있다.

  이날 발대식에 함께한 기관은 대전시청, 대전시교육청, 대덕특구본부, 12개 시민사회단체, 한국예총 대전시연합회, 한화이글스, 대전시티즌, 상공회의소 등 15개 경제단체 및 기업체, 금감원 대전지원 등 16개 금융관련 기관, 충남대학 등 15개 대학교, 대전시의사회 및 약사회 등 대전지역 67개 기관 및 단체다.

  대전경찰은 공동협의체를 통해 최근 범죄동향과 수법을 분석해 알리고, 협의체의 각 기관 및 단체들은 이를 알려 피해를 예방토록 한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한재득 회장은 “공동협의체 구성을 계기가 피해예방 홍보를 전방위적으로 하고, 범죄가 근절될 때까지 피해 예방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운하 청장은 “공동협의체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홍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이스피싱 피해 최소화와 시민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치안행정을 펼치겠다”며 “더 많은 시민, 사회단체가 공동협의체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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