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으로 이동
닫기 | 인쇄 |


대전>행정
대덕구, 대덕e로움 출시 대코맥주페스티벌 성황
기사작성 : 2019-07-08 11:57:02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코 맥주페스티벌 현장에서 박정현 대덕구청장(가운데)와 참석자들이 대덕e로움 카드를 들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대덕구)

  [시사터치] =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지난 5~6일 이틀에 걸쳐 지역화폐 대덕e로움 공식출시를 기념하는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을 중리동 행정복지센터 앞 중리행복길에서 개최했다.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은 대덕e로움 출시에 따른 초기 사용자 확산과 중리행복길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행사다. 대덕e로움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공동체를 강화해 다함께 잘사는 대덕구를 만들고자 발행하는 지역화폐다. 대코(Daeco)는 대덕e로움이 담고 있는 대덕경제(Daedeok-economy), 대덕공동체(Daedeok-community), 대덕화폐(Daedeok-coin)라는 세가지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단어다.

  전국 최고 길이(500m)의 우산거리가 행사장을 뒤덮은 가운데 개최된 이틀간의 행사는 6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붐볐고, 생맥주와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먹기리존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행사장 내 모든 점포는 대덕e로움 카드만을 사용해 음식을 사먹을 수 있고, 신용카드와 현금 결제는 불가능하다. 이에 구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현장발급 창구 8곳을 개설해 대덕e로움 사용에 불편이 없게 했다.

  또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라디오DJ가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해주는 코너를 운영했고, 아이들을 위한 물풍선 터트리기는 풍선 1천개가 동이 났다.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 로맨틱펀치, 코요태가 출연한 공연과 EDM파티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대덕구 역사 이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행사는 처음”이라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출시한 대덕e로움이 대코 맥주페스티벌처럼 대박이 나서 모든 구민이 다 함께 잘사는 대덕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행사장인 중리행복길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한 점포주는 “중리행복길이 생긴 이래, 오늘처럼 장사가 잘된 날은 처음이었다”면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렇게 좋은 행사를 마련해 준 대덕구청에 감사하다.”고 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행사장에 오신 분들이 대덕e로움을 실제로 사용해보니 너무 편리하다고 말한다. 지역화폐 대덕e로움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아 발행목표액 50억 원을 조기에 소진, 원포인트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제 목표”라면서, “다음주 12~13일 2회에 걸쳐 또 개최되는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에 친구·연인·가족들과 많이 오셔서 한 여름밤의 소중한 추억 많이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에 의하면 공식출시 기념으로 이틀간 진행된 행사를 통해 발행된 대덕e로움은 4억 5천만 원에 이르고, 지난 2일 사전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발행 목표액의 1/5인 10억 원이 발행됐다고 밝혔다.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하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은 쓰면 쓸수록 지역경제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지역화폐라는 의미로, 오는 7월 5일 공식출시 됐으며 50억 원 규모로 발행된다.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되고, 상시 6%, 출시·명절 등 특판 시 10%의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대코 맥주페스티벌 행사장 모습.(사진:대덕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시사터치>

닫기 | 인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