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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회
도심 속에서 시원한 수상스포츠 즐겨요~
기사작성 : 2019-07-09 20:12:4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갑천에서 페달보트를 타고 있는 모습.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도심 속에서 시원하게 수상스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갑천 수상스포츠체험장(유성구 도룡동 638)을 두고 한 말이다.

  <시사터치> 기자는 9일 오전 11시 이곳을 찾았다. 구명조끼를 입고 대전시체육회가 체험을 위해 준비해둔 모터보트에 올라 갑천의 물을 가르며 달리자 어릴적 동심을 되찾은 듯 마냥 신났다. 속도를 올릴 때의 스릴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동심을 되찾은 사람은 기자 뿐만이 아니었다. 페달보트를 타고 있던 중년의 남녀들도 신이 난 미소를 지으며 물을 가르고 있었다. 모터보트가 지나갈 때의 물보라에 출렁거려 불안한 소리를 질러도 얼굴은 함박웃음이다. 수상스포츠체험장 관계자는 페달보트가 좌우로 크게 흔들려도 뒤집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갑천 수상스포츠체험장에는 페달보트, 카약, 인디안카누, 드래곤보트, 레프팅보트, 스탠딩보드(SUP) 등 다양한 레저용 보트가 준비돼 있다. 모터보트 2대와 제트스키 2대도 구조용으로 구비돼 있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구조요원도 항시 대기 중이다.

  

 ▲갑천수상스포츠체험장에 마련된 다양한 보트들.

  즐길 수 있는 갑천 구간은 대덕대교에서 대전MBC 사이 약 1.6km 길이다. 수심 때문인데, 이 구간은 평균 2.3m이다. 여길 벗어나면 보트가 바닥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폭은 160m로 넓어 이 구간 내에서 수상스포츠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대전시체육회(회장 허태정)가 운영하는 갑천 수상스포츠체험장은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 동안 개장한다. 시민 누구나 예약을 통해 다양한 보트와 수상스포츠장비를 대여해 즐길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월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7~8월은 여름방학 세대공감 스포츠캠프, 드래곤보트 및 SUP(스탠딩보드) 아카데미, 체험교실 및 수상레저 강습회 등을 운영한다. 7월 말에는 수상스포츠 축제도 준비 중이다.

  도심 속 갑천에서 수상스포츠를 통해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 한밭수목원과 엑스포과학공원이 있어 다양한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갑천 수상스포츠체험장.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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