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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대전 소재 공공기관, 지역 인재 채용 의무화 요청
기사작성 : 2019-07-16 13:29:4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오른쪽)허태정 대전시장이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관성 위원을 만나 대전 소재 공공기관에 대한 지역 인재 의무채용 법안 통과를 요청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시사터치] = 허태정 대전시장이 15일 국회를 찾아가 대전 소재 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했다.

  이날 허 시장은 국회 국토위 법안소위 이헌승 위원장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 등 여러 여야 의원들을 찾아다니며 관련 법안의 소위 통과는 물론 올해 안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법안 통과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되면서 지역 대학생들이 타 지역과 달리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혜택에서 배제된 점을 설명하면서 법안 통과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대전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공공기관이 소재하고 있으나 혁신도시법 시행 전에 이전한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지역인재 채용 의무대상에서 제외됐다.

  지역인재 채용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대전 소재 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의무화 대상에 포함돼 그 지역학생들을 30%까지 충원해야 하므로 대전지역 학생들에게 커다란 혜택이 될 수 있다.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는 지역 학생들의 직장 선택의 폭 확대를 위해 지역인재 채용 범위를 충청권으로 광역화하는 방안을 지난 3월 26일 합의한 바 있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 소재 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대상에 포함돼야 하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다”며 “우선은 법안이 소위 심사를 통과하는 데 주력하고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역 청년들이 더 이상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 시장은 관련 법안 심사가 열리는 17일에도 국회를 찾아가 지역인재 채용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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