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으로 이동
닫기 | 인쇄 |


대전>정치
콜센터 노동자 권익증진 정책간담회 개최
기사작성 : 2019-07-16 15:20:2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컨택센터 노동자 권익증진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간담회가 지난 15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가운데)채계순 의원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전시의회)

   [시사터치] = 대전시의회 채계순(비례, 더민주) 의원이 15일(월)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컨택센터 노동자 권익증진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콜센터 노동자들은 반복적이면서 악의적인 민원고객으로부터 인격 비하, 폭언·욕설, 성희롱 등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으며, 회사 내부적으로는 고강도의 실적 압박과 인권 침해적인 평가시스템, 피해 상담사 보호체계 부족 등으로부터 오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토론자들은 우리나라 콜센터 상담사들이 여성, 비정규직, 저임금의 특성을 지닌 대표적 취약 노동계층이라면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감정노동을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인 악성소비자 대응 부족, 고객위주의 판단, 상담사들에 대한 심리적·육체적 건강관리 투자 부족 등을 해결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상담사들을 위한 적정한 휴식시간 보장, 고객 응대 매뉴얼 활용, 고충처리 창구 운영, 직무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운영, 감정노동자 보호에 대한 고객 공감 확산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간담회를 주관한 채계순 의원은 “대표적 취약 노동분야로 알려져 있는 감정노동자들이 악성 고객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는 적절한 대응 매뉴얼 및 악성 고객에 대한 법적 처벌 근거 마련, 원청에 대한 감정노동자 보호 조치 강화 요구 등 법적·제도적으로 감정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공공분야 차원에서 적극 모색돼야 한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시사터치>

닫기 | 인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