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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행정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토론회 개최
기사작성 : 2019-07-16 20:08:45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토론회가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 등 토론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충남도)

  [시사터치] = 충남도가 국내 자원봉사 분야의 중심 역할을 할 자원봉사연수원 건립을 위해 토론의 장을 마련, 전국 공론화에 나섰다.

  도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태안군 내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타당성 및 법적근거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자원봉사연수원 건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이번 토론회는 도와 성일종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와 가세로 태안군수, 전문가, 일반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토론회는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은승 남서울대 교수가 ‘자원봉사연수원 건립의 필요성과 준비과제’를 주제로 연수원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소개하고, 설립 및 운영을 위한 단계별 과제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자원봉사 참여율 정체, 자원봉사단체에 대한 열악한 지원, 정부 자원봉사진흥정책의 한계, 자원봉사교육을 위한 체계 부재 등 국내 민간자원봉사 분야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연수원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연수원 설립은 자원봉사 관련 교육 및 연구 기능을 갖춘 제반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연수원에서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자원봉사 역사 기록물 수집·보존, 자원봉사자 및 관리자 복지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수원 설립을 위해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이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연수원 콘텐츠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원봉사 교육 수요 증진 방안과 유지 관리에 대한 재원 마련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자원봉사연수원 건립을 위한 추진전략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본 연수원의 필요성과 기능 △자원봉사연수원의 운영 방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과 연계한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등을 주제로 각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논의를 진행했다.

  또 지정토론자 간 자유토론과 토론회 참석자 모두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실시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토론회를 진행한 최일섭 서울대 명예교수는 “유류피해 극복 자원봉사자 123만 명의 활동과 정신은 비교·대체 불가한 킬링 콘텐츠”라며 “자원봉사연수원이 태안군 내 건립된다면 자원봉사자 자긍심 고취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 부지사는 “자연환경 보전, 인권보호, 국제협력 등 자원봉사의 패러다임은 세밀화·전문화되고 있다”며 “국내 자원봉사 참여를 활성화하고 능동적인 자원봉사자 양성을 위해 ‘자원봉사연수원’ 건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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