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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한다.
기사작성 : 2019-08-13 11:17:28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이 13일 오전 10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세종교육청)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고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기초학습 안전망을 구축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13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은 학생의 학습 속도에 따라 개별성장발달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학급 안의 일반지원 ▲학교 안의 집중지원 ▲학교 밖(교육청)의 특별지원으로 구분된다.

  먼저, 학습지원 대상 여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읽기, 쓰기, 셈하기와 교과(국어, 수학)의 최소 성취기준을 정한 기초학력 진단을 통해 결정한다.

  기초학력 진단은 매년 3월 초등 1학년부터 고등 1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진단 필수 영역으로 초등 3학년까지는 읽기, 쓰기, 셈하기이며, 고등 1학년까지는 국어, 수학 2개 과목이다. 진단 방법은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활용하거나 학교 구성원의 협의에 따라 자체 진단도구를 개발해 사용한다.

  학급 안의 일반지원은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게 기초학력 지도인력(협력교사)을 적기 배정해 학습 결손 해소의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초등에서는 연서초, 조치원명동초, 새뜸초 3개 학교의 3~4학년을 대상으로 수학협력교사를 시범 배치하고 성과를 평가한 뒤 내년에 전체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중등에서도 수학 등 기초학력 대상 교과교실제 협력교사를 우선 배치해 학습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학교 안의 집중지원은 정서행동발달, 가정환경, 다문화, 탈북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부진학생을 지원하는 ‘두드림’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원인에 따른 집중 지원이 가능하도록 담임, 특수, 상담, 보건, 돌봄교사 등으로 학교 내 통합지원팀을 구성해 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을 한다. 중등에서는 학생 중심 맞춤형 집중 학습 프로그램인 두드림교과클래스를 15개 학급에 시범운영하고 성과 평가를 통해 확대할 예정이다.

  학교 밖의 특별지원은 기존 학교 밖 기초학력 지원 체제인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인력 충원과 기능보완을 통해 기초학력지원센터로 개편하고, 학습지원 및 코칭, 집단 및 내방 상담, 협력기관 연계 등의 역할 외에도 기초 한글 및 수학 맞춤형 지원, 교사역량 강화 지원까지 역할을 넓힌다. 아울러 초등 저학년 기초 한글 문해력과 수학교과에서 1:1 특별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원 지도역량 강화를 위해 초등 신규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한글 문해와 기초수학 지도법 연수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교사들의 자발적 연구회와 동아리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을 즐기며 미래를 살아갈 힘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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