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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 (왼쪽에서 세 번째)황운하 청장이 17일 대전온누리신협 본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한 (두 번째)유지숙 부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전경찰청) |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보이스피싱 사기로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려던 피해자들이 은행 직원들의 눈치 있는 대응으로 피해를 막아냈다.
대전온누리신협 본점에 근무하는 유지숙 부장은 지난 4일 손주의 결혼자금이 필요하다며 만기가 며칠 남지 않은 3천만 원의 예금을 해지해 현금으로 달라고 한 조합원에 대해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유 부장은 긴 설득 끝에 조합원으로부터 상대방의 연락처를 알아냈고, 바로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방했다.
농협은행 둔산중앙지점에 근무하는 김영지 씨도 지난달 29일 금융감독원 사칭 사기전화를 받은 피해자가 창구에서 1500만 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17일 농협은행 둔산중앙지점과 대전온누리신협 본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은행 직원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수여했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가장 효율적인 예방은 인출을 막는 방법으로 금융기관 특히, 창구 직원들의 협조가 절실한데 적극적으로 대응해 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대전경찰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보이스피싱 발생 30% 감축을 목표로 예방과 홍보에 중점을 둔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112신고 등의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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