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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치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세종시 당정협의 개최
기사작성 : 2019-09-29 12:44:13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과 세종시가 지난 23일 시청 집현실에서 당정협의회를 개최하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사진: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시사터치]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세종시당과 세종시가 지난 23일(월) 오전 11시 시청 집현실에서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해 당정협의회를 열고 매년 되풀이되는 봄·가을·겨울철 미세먼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과 미세먼지 정보제공 두 분야로 논의가 진행됐다. 제안된 5개 사업의 13개 세부사업을 당정이 공동으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주 내용을 살펴보면, ①읍·면동별/구간별 미세먼지 측정기 확대 설치 ②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미세먼지 어플 개발 ③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수직녹화) ④ 불량한 가로수 대대적 점검 및 교체 추진 ⑤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관용차 포함) ⑥ 비산만저 배출원(공사장, 공장) 관리 철저 등이다.

  미세먼지 측정기 확대 설치는 시민들이 느끼는 미세먼지 농도와 나쁨에 대한 체감도와 수치가 다른 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을 제안했다. 현재 세종시에는 한솔동, 아름동, 조치원, 부강면 4곳에 측정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측정값은 1시간 단위로 평균 값을 제공하고 있어 실시간 확인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또 국가 측정망 위치가 영유아 시설 또는 초중고 학교 주변에 설치되지 않아 생활 속 미세먼지 농도와 차이가 있어 자기방어를 위해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자는 취지다.

  도시숲 사업 조성은 2020년 1월까지 ‘신도심 가로수 정밀 전수조사 실시 및 GIS 기반의 가로수 DB를 구축’해, 수목 관리를 보완·강화하는 한편, 미세먼지 차단 숲, 바람 숲길 조성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관에서도 관용차를 비롯해 공용자동차 등 디젤/휘발유 차량을 줄이고, 전기 및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로 점차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아울러 세종 관내 미세먼지 원인 1위로 손꼽힌 건설공사장 등 사업장 배출 미세먼지 47.3%를 줄이기 위해 신규 공사장 주변의 미세먼지 측정과 측정값을 관리하도록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주제별 당정협의’를 환영하며 “세종시는 지형적 영향과 여러 특성으로 인해 미세먼지의 피해가 큰 지역 중에 하나다.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많고 시민들이 미세먼지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어, 매달 회의를 진행해 지금까지 17가지 정책과제를 발굴해서 실행해 옮겨가고 있다.”며 “미세먼지 외에도 시민들이 특히 관심 있는 사안에 대해서 제안해 주면 추가적인 당정협의를 지속하고, 시에서도 시당의 제안을 존중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손인수 민주당숨쉬는세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세종시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은 건설업 관련 장비 화물차 농기계와 관련된 것이었다”며 “중앙정부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은 중앙정부에서 하고,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당정협의를 통해 의견을 나누자”고 했다.

이순열 공동위원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측정기를 실대기권에 권역별로 촘촘히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천용기 부위원장도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세종시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을 작성하는 등 대시민 서비스의 개념으로 시에서 접근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당 박성수 정책위원장은 “당이 준비한 제안을 시가 수용한 만큼 향후 예산확보와 조직확대 등 뒷받침이 필요할 것”이라며, “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조례를 정비하면서 동시에 시의 예산과 인력 확대로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과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측 대표로 참석한 이강진 정무부시장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환경부에 미세먼지 측정기의 거리별 설치 및 노출시간 축소를 건의해 두었다. 비산먼지 대책은 시에서도 강력하게 시행하고 의회에서도 조례를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공회전 금지, 차량 2부제 등은 시에서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의 자발적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는 여러가지 방안, 활성화 방안, 캠페인 등을 시행해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늘 나온 안건 중 단기과제, 중기과제, 장기과제로 구분해서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 세종시당 '새백년위원회 산하 숨쉬는세종위원회(위원장 : 손인수, 이순열)'가 제시한 당론은 ▲미세먼지 측정기 신설 및 실 생활권 대기 계측 ▲관용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및 추가 설치 ▲미세먼지 알림 구조물(신호등) 설치 확충 ▲가로수 정비 및 도시 숲 조성(수직녹화) 사업 추진 ▲공사장 주변 비산먼지 관리 강화 등이다.

  세종시당 새100년위원회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돌을 맞아 지난 4월에 출범한 ‘한반도 새100년 위원회(위원장:이해찬)’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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