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으로 이동
닫기 | 인쇄 |


세종>행정 정치
세종시 블랙홀 지적에 행정기능 중심으로...
기사작성 : 2019-10-08 16:49:40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오른쪽)이춘희 세종시장과 (왼쪽)허태정 대전시장이 8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위해 앉아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주변 도시의 인프라를 흡수하지 않도록 세종시를 행정기능 중심으로 도시기능을 편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8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세종 국정감사에서 함진규(경기 시흥갑, 한국당) 국회의원의 블랙홀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함 의원은 이날 이춘희 시장을 상대로 세종시 블랙홀을 언급하며 출범 당시 목표를 벗어나 주변 도시의 인프라를 다 빨아들이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당초 목표인 수도권 인구 분산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출범한 만큼 수도권 인구가 내려와 정주해야 하는데 대전과 충남·북으로부터 흡수하다보니 주변 도시의 공동화 문제가 생기고 상생발전에도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에 이춘희 시장은 “당초 도시계획은 국회를 비롯한 여러 헌법기관도 세종시로 이전해 50만 인구의 도시가 되면 오히려 주변 도시에 도움이 되는데 다 차질(인구) 않으니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하지만 함 의원은 통일 후의 한국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언젠가는 수도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반박했다. 다른 도시의 잘 돼가고 있는 것을 빨아들여 가는 것은 본래 모습이 아닌 만큼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본연의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시장은 “행정기능이 중심이 되는 도시기능을 편성할 생각”이라며 “다른 도시의 기능까지 흡수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yongmin3@daum.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시사터치>

닫기 | 인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