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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충남서 5대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 밝혀
기사작성 : 2019-10-11 10:08:23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충남도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양승조 도지사와 10일 도청 로비에서 열린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보고회'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충남도를 찾았다.

  도는 이날 도청 로비에서 11번째 전국경제투어로 도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보고회’를 열었다.

  “‘대한민국 해양신산업의 미래’ 충남, 바다를 품다”란 슬로건으로 진행한 보고는 대통령의 인사말과 양승조 지사의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발표가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충남은 수도권과 가깝고, 중국과 마주해 교역 투자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미래 먹거리가 될 해양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수많은 기업이 이곳 충남에 있다. 무엇보다 바다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충남의 의지가 가장 훌륭한 역량이다. 정부도 충남의 의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해양 신산업에서 최적의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해양산업 주력분야는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4위, 해운 선복량 5위, 양식생산량 7위로 이미 세계적 수준이다. 육지면적의 4.4배에 이르는 광대한 해양관할권과 해양생물 다양성 세계 1위의 해양자원이 있다. 해양바이오, 해양에너지 관련 신산업 역량도 풍부하다. 정부는 이러한 역량을 모아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으로 글로벌 해양부국을 실현해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해양바이오 ▲해양관광 ▲친환경선박 ▲첨단해양장비 ▲해양에너지 등 5대 핵심 해양 신산업 육성 방침을 밝혔다.

  또 해양수산업 스마트화로 스마트항만 구축, 자율운항선박 개발, 지능형 해상교통 정보서비스 도입계획도 언급했다. 올해 처음 조성한 해양모태펀드를 통한 민간투자 촉진 및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결합 스마트 수산양식 분야에 대한 지원도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충남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성장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오늘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발표현장(아산)을 다녀왔다. 충남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며 민간의 혁신과 함께하고 있다. 충남의 혁신 노력은 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와 부품, 소재, 장비의 자립화에 큰 힘이 될 것이며 해양 신산업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발표에서 양승조 지사는 “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수도권 및 중국과도 인접해 있으며, 광활한 갯벌 등 무한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해양신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충남도는 서해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건강과 행복을 누리며, 풍요롭고 즐거운 ‘우리의 삶’을 그려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부남호 역간척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치유 거점지 조성 △치유 및 레저관광 융·복합 △‘해양+산림’ 충남형 치유벨트 구축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해양바이오 수소에너지 산업화 △해양생태관광 명소화 △4계절 레저체험과 섬 중심 해양레저관광지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 지사는 “2030년까지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고, 기업 1000개 육성 및 연 관광객 3000만 명 유치로 25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문 대통령과 양승조 지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의원, 해양신산업 분야별 전문가, 어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이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가운데 (왼쪽에서 두 번째)양승조 도지사와 (네 번째)문재인 대통령, (오른쪽)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한편, 도청 보고회에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을 슬로건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이 열렸다.

  이 행사는 문 대통령과 양 지사, 홍 경제부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영상물 시청, 문 대통령 인사말, 소재·부품·장비 및 산학 협력 성공 사례 공유, 삼성디스플레이 투자계획 발표, 상생협력 협약식, 투자협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아산캠퍼스 LCD라인을 QD-디스플레이로 전면 전환키로 하고, 2025년까지 시설 투자 10조 원과 R&D 투자 3조 1000억 원 등 총 13조 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지사와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세현 아산시장 등은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과 소재·부품·장비산업 기술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도와 산업부, 삼성디스플레이, 도내 소재·부품·장비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체결한 ‘소재·부품·장비 공동 기술 개발 및 산-학-연-관 상생협력 MOU’는 공동 기술 개발과 성능 평가, 우선 구매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 후 문 대통령은 아산캠퍼스에서 서산시 해미면으로 이동해 경제인 5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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