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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행정 정치
홍문표, 대통령 발언 도민께 공개해야
기사작성 : 2019-10-15 15:50:25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홍문표 국회의원이 15일 충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홍문표(홍성예산, 한국당) 국회의원이 충남 혁신도시 지정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다면 공식적으로 공개할 것을 양승조 지사에게 요구했다.

  홍 의원은 15일 충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만약 ‘기대해도 좋다’는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다면 (가능성을) 반반으로 본다. 하지만 몇 분의 참석자들로부터 들어보면 ‘설’이지 확실한 표현을 안 했다고 한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지난 10일 전국경제투어로 충남을 찾은 문제인 대통령이 경제인간담회 자리에서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기대해도 좋지 않겠나’라는 말을 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홍문표 의원은 “몇 분의 참석자들로부터 들어보면 ‘설’이지 확실한 표현 안 했다고 한다”며 “사실이라면 양 지사가 도민에게 보고해야 한다. 제가 알기로는 비공식적으로 나온 얘기인데, 양 지사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공식화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가 홍성군 광천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혁신도시 추가 지정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홍 의원은 건의문 서류를 만들어 보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혁신도시가 없어서 충남도가 피해를 보고 있는 문제와 17개 시도는 다 있는데 충남도만 없다는 안타까운 심정을 올렸는데 묵묵부답”이라며 “다음은 행동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어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100만 서명운동을 대전과 함께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도시는 충남, 대전의 자존심 문제”라며 “인구가 양쪽에서 20만이 줄고, 경제적 손실 25조 원 이상, 충남이 가져야 할 국세 250억 원 이상, 취업 30%를 보장받을 수 있는 혁신도시법 내의 인재육성법이 가장 소중한 것인데, 15년 동안 우리는 맛도 못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무총리의 생각이 조금만 현실적으로 바뀌고, 대통령이 조금만 관심 가지면 가능하다고 보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혁신도시 문제를 연말이나 내년 총선에 임박해 해결해준다면 충남, 대전시민의 염원을 선거에 이용하는 얄팍한 정치적 술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적정 시기를 묻자 홍 의원은 “혁신도시 추가 지정은 정부가 결정해 지정하는 게 아니라 국회 동의 절차가 전제되기 때문에 오늘 여야 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했다.”며 “국감 끝나면 12월 안으로 해결 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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