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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
과학과 예술의 융합, 학생 체험프로그램 운영
기사작성 : 2019-11-18 16:48:5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학생들이 프로그램 구현을 통해 과학과 예술을 접목한 작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사진:대전교육청)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초‧중‧고교 별로 카이스트와 연계한 학교예술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교예술 융합 프로그램은 과학과 예술의 융합도시 대전의 명성에 맞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을 활용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 시작한 사업으로, 올해는 카이스트가 공모에 선정돼 5천만 원의 예산으로 과학예술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 신청을 하면 카이스트에 가서 체험 교육을 하는 방식으로, 교당 25명씩 20개교를 선정해 지난달 한 차례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수능시험과 기말시험 등의 학사 일정을 고려해 12월 중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4개교를 선정한 뒤 한 차례 더 시행할 계획이다.

  체험 내용을 살펴보면, 초등학교의 경우 과학, 수학, 예술을 연계한 ‘45도의 미술’을 체험한다. 상황극을 스토리보드로 제작한 뒤 홀로그램에 대한 과학원리를 배우고, 빛의 반사를 이용한 홀로그램 영화를 만든다.

  중학교는 ‘음표의 색깔’이란 주제로, 소리를 파형으로 볼 수 있는 장비를 통해 소리의 파형을 관찰하고 음악을 연주한다. 과학의 원리와 음악을 융합한 체험이다.

  고등학교는 센서와 기계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인 ‘아두이노’의 작동법을 익히고 과학적 사실과 예술의 숨은 차이를 이해한 뒤 작품을 재구성해 결과물을 얻어낸다. 이론수업과 실습으로 진행하고, 준비된 키트와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을 제작한다. 학생들은 과학 명화를 감상하고 예술작품을 만들며 명화에 숨은 과학적 사실을 익힌다.

  대전교육청 노영주 장학사는 “올해 4~5월에 (운영기관을) 선정, 7~8월에 프로그램을 고안한 뒤 학교의 음악, 미술 교사에게 점검 받아 9월에 공모를 했고, 10월에 첫 체험을 했다.”며 “10월에 많이 참여했고, 수능과 기말고사가 끝나는 12월에 2개의 일정을 더 잡았다.”고 설명했다.

  신청은 학교로 하면 되며, 지정된 날짜에 차량을 지원받아 체험을 하고 돌아오면 된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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