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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행정
13조 삼성 디스플레이 투자협약, 추진협의체 만든다.
기사작성 : 2019-11-26 17:49:01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6일 오전 9시 도청 중회의실에서 실국원장 회의를 이끌고 있다.(사진:충남도)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충남도가 오는 28일 도와 삼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삼성 디스플레이 투자협약 추진협의체를 출범시킨다.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주체들의 논의의 장을 만들고, 지역경제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이다.

  협약추진협의체는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각계각층 22인의 위원이 참여한다.

  도는 지난달 10일 삼성디스플레이와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총 13조 1천억 원 규모로, 도는 삼성의 이번 투자가 충남의 경제 활성화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큰 효과는 고용으로, 600명의 직접 고용과 2025년까지 7만 8천명의 간접고용까지 내다보고 있다.

  산업 생태계의 긍정적 효과도 예상된다.

  양승조 지사는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실국원장회의에서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통해 중국과 초격차를 이루고, 중소 및 중견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에 의하면, 2018년 기준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의 53.9%, 세계 패널시장의 23.4%를 차지하는 충남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이다. 전국 991개 소재 관련 업체 중 220개가 충남에 있고, 종사자만 5만 명 수준이며, 매출은 4조 2천억 원 규모다. 도는 삼성과의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이 주는 의미를 여기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양 지사는 “세계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 및 협력방안은 물론, 패널 소재 부품과 장비, 공동 R&D,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아갈 것”이라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을 충남이 앞장서 끌고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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